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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人의 작가 여수 섬을 품는다회화와 사진 그리고 영상을 통해 여수의 섬을 말하다
권진용, 문경섭, 박동화, 박성태, 조종현 섬섬 여수 展 열어
지난 8월 3일 시작으로 20일까지 진남문예회관

여수시가 2026 세계 섬 박람회 여수 유치와 함께 여수의 대표적 브랜드 슬로건인 섬섬 여수를 한층 더 높이면서 365개의 아름다운 여수를 화폭과 사진과 함께 영상으로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여수를 고향으로 두면서 지역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펴고 있는 중견작가 권진용, 문경섭, 박동화 조종현 4명의 회화 작가와 언론인 출신으로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로 알려진 박성태 사진작가가 의기투합해 여수지역의 섬마을을 다니며 화폭과 프레임을 통해 여수의 아름다운 섬 풍경을 담아냈다.

더불어 관람객들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대안 문화예술공간 갤러리 노마드 김상현 관장이 여수의 바다를 한껏 느낄 수 있는 파도 소리와 함께 영상을 담아 내 7080세대의 귀에 익숙한 밀려오는 파도 소리에라는 밀물과 썰물의 노랫말을 연상케 해 이들 작가의 작품세계를 전하는 데 힘을 보탰다.

또 지난 6월 지역 미술작가 작품 해설집 그림 내 마음대로 읽기를 발간하면서 주목받은 원로 시인 신병은 시인이 이번 전시 작가들의 도록에도 발문을 내면서 여수의 문화 예술적 가치로 살펴볼 수 있는 여수의 섬은 날마다 자란다는 장문의 글을 발표했다.

이번 전시에 나선 권진용, 문경섭, 박동화 작가의 경우 지난 2018년 동해안 일대를 누비는 스케치 여행을 통해 담은 작품으로 문화예술공간 달빛갤러리에서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전시전을 열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1, 2전시장으로 꾸려진 이들 작가의 작품들은 1전시장에는 소품 30점, 2전시장에는 대작 20점으로 관람객을 맞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가 열리고 있는 진남문예회관의 경우 원도심에 있는 한계로 인해 신도심에 있는 화려하고 웅장한 대형 전시장보다 관람객들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지역민들의 안타까움이 커왔지만, 이번 지역 중견작가의 작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을 비롯한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여수의 섬 이야기를 한껏 느끼면서 진남문예회관이 첫 문을 열었던 그때의 추억을 작가와 관객들이 한번 돌아보면서 그 공간 또한 시민들의 힐링 공간이라는 것을 공감하는 계기를 열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특히 여수시가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고 지역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세계 섬 박람회 유치를 위해 365개의 아름다운 보석 같은 섬을 안고 있는 여수가 바로 그 최적지임을 알리는데 5人의 작가가 나서면서 미술인, 사진작가, 영상편집, 이를 다룬 집필가 등 지역민 모두가 2012 세계박람회 성공 유치 그날의 감동과 환희 기쁨을 다시금 누리고자 힘을 보탰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

한편 지난 3일을 시작으로 한 이번 전시전은 오는 20일까지이며 오전 10시를 시작으로 오후 6시까지 관람객들을 만나면서 코로나 19에 따른 발열 체크와 함께 개인 연락처를 게재해 줄 것을 안내하고 있다.

권진용 (금오도)

그림 그리는 게 즐겁지 않으면 그림을 그릴 이유가 없다고 줄곧 말하는 권진용 작가는 작가들의 미술작품은 보이는 이들뿐 아니라 보지 못한 이들과 작품 평을 입으로 말하지 못하는 이들까지 모든 사람에게 울림을 줬을 때 비로소 작가의 임무를 다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주장하는 작가다.

자연의 풍경을 담아내면서 주로 맨드라미, 코스모스, 여수 밤바다 시리즈로 관객들을 만나 왔다면 이번에는 그가 섬마을을 탐방하면서 섬이 안고 있는 잔잔함을 전하면서 숨 막힐 정도로 바삐 돌아가는 도심 속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온갖 앓이를 다 털어 버리고 삶의 속도를 늦춰 보는 것은 어떨지를 전하는 메시지를 담는 듯하다.

권진용 작가는 동국 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학과를 졸업 하고 개인전 31회를 갖은 데 이어 한국미술협회 여수지부장과 전라남도미술대전 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0 여수 국제 미술제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문경섭 (노을바다, 금오도)

늘 화폭 속에 세상 사람들과 함께 세상을 함께 읽고자 사고(思考)를 담고 있는 문경섭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여수의 진한 바다 내음과 함께 섬마을 사람들의 고단함과 그들의 삶터인 바다를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긴 시간 조업을 끝낸 듯한 섬마을 촌부의 작은 배 한 척과 한 고개만 넘으면 피곤한 몸 누울 수 있는 집을 향하는 모습을 연상케 하는 지붕만 보여 주는 저 너머에 가 그러하다.

문 작가가 지금까지 그려오는 바닷가 풍경은 구체적인 묘사보다는 부유하듯 공중에 또 있는 듯이 하는 느낌을 전해 주면서 동화적인 가벼움과 함께 유화물감 특유의 무게감을 유지하면서도 완성된 그림은 파스텔 색조처럼 부드럽고 경쾌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문경섭 작가는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개인전 11회와 280회의 단체전을 갖은 바 있다.

박동화 (Nature-바다)​

“자연에서의 순수함을 정적인 구도에서 찾고 싶었고, 우리에게 힐링은 결국 평온한 자유가 아닌가 싶다고 늘 말하는 박동화 작가는 이번에도 정지되어 있는 듯한 자연의 이미지를 탄탄한 구도 속에 담아 내 구상 미술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러면서 멀리 보이는 수평선을 바라보며 나는 누구인가를 바다와 함께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싶을 정도로 바다로 들르게끔 유혹하는 듯하다.

박동화 작가는 경희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개인전 6회 단체 및 초대전 250회를 연 바 있다.

여수 예술인촌 촌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 한국미술협회 여수지부장으로 있으면서 지역 미술계를 이끌고 있다.

박성태 (사진 슬픔의 시원-파도, 섬, 윤슬)

그의 작품은 언제나 새로움을 추구하면서도 작가의 삶을 그대로 보듯 늘 역동적이다.

무엇보다 그가 이번에 전하고 있는 여수의 섬과 파도는 초기 작품인 임금의 섬, 민중의 섬 (2015년 작)에서 보여 주는 섬의 모습이 자연, 생태, 그곳에 둥지를 튼 주민들의 생활은 원시 공동체적인 삶의 형태를 보여 주면서 21세기 디지털이라는 문명의 세례 속에서 본래의 자아와 우리 사회를 성찰해 볼 수 했다면 이번 작품에는 파도라는 거친 물살과 함께 때로는 달빛이나 햇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표현한 윤슬 그리고 평온함을 보이면서 바다 그 자체가 민중들의 삶이라고 이야기한다.

민중은 때로는 한없이 잔잔하고 온유하고 고요하게 보이지만 그 평온함을 깨는 누군가가 있다면 거침없는 파도로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이내 다시금 얻는 평온함을 윤슬로 보여 주고 있다.

언론인 출신인 박성태 작가는 여수 신문 편집국장을 거친 데 이어 국내에서는 최초로 한센인의 삶을 다룬 우리 안의 한센인- 100년 만의 외출(2014년 진남문예회관), 임금의 섬, 민중의 섬 금오도 개인전(2015년 가배 목 갤러리(갤러리 노마드 전신))

​옛사랑 금오도 개인전(2016년 해안통 갤러리), 비린내(2017년 갤러리 노마드) 녹턴 개인전(2018년 아르블루 갤러리)외 다수의 단체전에 함께 한 데 이어 지난 2018년에는 국내 사진출판을 대표하는 눈빛 출판사(대표 이규상) 창립 30주년 기념전에 그의 작품 금오도가 선정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조종현 (시간 기억)

지난해 작품활동 40년 만에 첫 개인전을 연 조종현 작가는 바다, 파도, 그리고 인적 없는 해안에 온전히 몰입한 듯한 느린 동작으로 정지된 화면의 연속을 통해 시간의 변화를 강력하게 표출하고 있다.

성난 파도도 자연 속에 존재하는 것이 아닌, 작가의 내면에 존재하는 파도이다.

파도는 때로는 잠자기도, 때로는 성을 내면서 요동치는 내면의 존재자를 움직여 바다라는 존재를 만들어냈다.

그 때문인지 2전시장에 있는 그의 작품은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작가의 몸부림을 표현했다면 1전시장에 전시된 그의 스케치 작품은 다소 안정되어있는 느낌을 전해 주고 있다.

현재 여수 예술인촌 촌장을 맡고 있다.

데스크  yeos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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