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이동민(16, 여선중)군의 소식이 지난 27 KBS 사랑의 리퀘스트를 통해 알려 지면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군은 4개월 전 피부 바이러스 감염인줄 알고 서울대 병원을 찾았지만 신장 하나가 기능을 하지 못하는 만성신부전증 진단을 받았으며 현재 신장 기증자를 기다리고 있다.

이군은 치료 중 면역력이 약해져 이에 따른 합병증으로 힘든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

또 피부가 까맣게 변해 오래된 소나무 껍질처럼 벗겨지고 손톱이 빠지는가 하면 여름에도 이불을 겹겹이 덮고 생활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10년전 홀로된 어머니가 병원 장례식장에서 새벽 4시부터 밤 12시까지 일하며 근근이 생활을 유지해왔으나 그나마 이군의 치료를 위해 병상을 지키면서 수입원이 끊긴 상태다.

정부 보조금 월 24만원으로 생활하고 있어 수천만원에 이르는 병원비는 엄두도 못내고 있다.

여선중학교에서는 이군을 돕기 위해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성금을 모아 전달하는 한편 모금 운동을 펼치고 있다.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이들은 여선중학교(688-8511)로 문의, 광주은행 672-121-692520(예금주 : 김용흥)으로 입금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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