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시장이 시정의 연속성과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행정경험이 풍부한 재선 여수시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 김성환 프리랜서 사진기자>

권오봉 여수시장이 시정의 연속성과 산적한 현안들을 풀어나갈 적임자임을 부각시키며 재선 여수시장의 필요성을 적극 강조했다.

권 시장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시민들이 시책 중단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이제는 재선시장이 나와야할 때임을 거론하고 있다"며, 시정 현안을 꿰뚫는 행정경험의 중요성과 재선시장의 당위성을 언급했다.

민선 7기 가장 아쉬웠던 정책으로 여수시 본청사 별관 증축 지연을 언급한 권 시장은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선거공약으로 내걸어 시민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여수시 별관 증축 문제를 선거 공약으로 내걸어 시민들의 심판을 받으라는 주철현 국회의원(여수시갑) 요구에 공식적으로 응답한 셈이다.

권 시장은 자신을 향한 불통 이미지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를 털어내려듯 적극 해명했다. 

그는 “시장은 주민이 주신 권한을 시민을 위해 사용하는 자리로 일부 갈등이 있더라도 시민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힘 있는 결단을 내려할 때가 종종 있다”며, “불통이라고 오해를 받는 것도 시민과 지역을 위한 정책 결정에는 양보와 타협이 없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지역사회 갈등을 낳고 있는 경도해양관광단지 타워형레지던스와 경도 진입도로와 관련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권 시장은 미래에셋의 타워형레지던스 투기 우려에 대해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근본적으로 방지할 계획임을 언급했다. 또 경도 진입도로는 시민에게 꼭 필요한 사회간접시설로 36년 된 지역의 숙원사업이자 돌산~경도를 연결하면 제3돌산대교를 건설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여순사건 기념공원 후보지 선제적 발표 이후 도성마을 주민 패싱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권 시장은 도성마을 패싱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기념공원 조성은 폐축사를 정리함으로써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관광지로도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현재 후보지만 발표한 상태인 만큼 앞으로 기념공원 조성의 당위성과 도성마을에 대한 효과 등을 설명하고 절충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권 시장은 2023년 일 원전수 방류로 인한 여수수산물 소비감축 우려, 여수국가산단이 직면한 2050탄소중립 실현과 수소경제로 에너지 전환, 공공개발이 가시화되는 여수박람회장 사후활용방안 등을 언급하며 여수시가 나아가야할 방향과 해결책을 제시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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