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여수시장 예비후보들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이와 함께 각 예비후보들의 후원회장 영입에 중앙정치인 누가 맡고 있는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예비후보들이 4월 치러지는 당내 경선에서 주도권을 잡고 승리를 거머쥐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여수시장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후원회 출범식을 알리며 지지자 규합 및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권오봉 여수시장도 시장직 사퇴와 함께 재선 가도를 위한 예비후보자 대열에 가세할 예정이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 2일 여수시장 예비후보들 중 첫 번째로 선거사무실 ‘더불어캠프’ 개소식을 알린 정기명 전 여수시 고문변호사는 ‘여수 토박이 대 선거철 뜨내기’로 타 후보들과의 차별성을 부각하며 여수의 화합과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전창곤 여수시장 예비후보는 5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기존의 틀에 박힌 중앙정치인을 초청하여 소개하는 등의 세 과시형 행사가 아닌 시민들을 위한 열린공간을 만들어 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전 예비후보는 '여수가 스스로 지도자를 만들고 키우는 역사를 만들어 내야 하는 때’라며 시민의 이익이 우선인 정책, 시민이 중심인 행정을 밝힌 바 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오는 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맞춰 여수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시정의 연속성을 위한 재선시장의 필요성과 능력 있는 재선시장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오봉 여수시장의 선거사무실은 민선7기 선거당시 사용했던 여서동로타리 인근 사무실이다.

여수하수종말처리장 이전 등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공약 중심 선거운동에 주력하고 있는 강화수 전 청와대 행정관은 오는 9일 여수시장 출마 선거사무소(여수시 망마로 11, 4층) 개소식을 갖는다.

한편, 여수시장 예비후보들의 후원회장을 누가 맡는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저마다 거물급 중앙정치인들을 후원회장으로 영입하는데 힘을 쏟으며 이들의 후광을 이끌어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5일 열린 조계원 전 경기지사 정책수석의 ‘미래 여수 천지개벽' 후원회 출범식에는 이재명의 멘토로 알려진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후원회장을 맡았다.

이 원장은 그동안 경기도정의 싱크탱크인 경기연구원을 이끌며 기본소득·기본대출·기본주택 등 ‘기본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정책들을 입안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화 여수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4일 한국여성의정 상임대표인 신명 전) 국회의원을 후원회장으로 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모금 활동에 들어갔다.

사)한국여성의정은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 확대와 건강한 정치 문화 발전을 위해 제헌 이후 현재까지 여성 국회의원이 여야를 초월해 2013년 설립한 국회의장 산하 법인이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31일 전남 고흥 출신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강화수 여수시장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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