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회의원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이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주호 교육부장관을 상대로 현안질의를 통해 전남 의대 신설을 재차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교육부 장관에게 “의대가 없어 신설의대가 필요한 전남은 어떤 계획과 절차가 진행되고 있나?” 물었고, 이 장관은 “교육부와 복지부가 계속 협의를 해서 노력하겠다” 답했다.

또 “언제 협의를 해서 결론이 나나? 최소한 전남 신설의대 TO 몇 명, 언제쯤 결정되나?” 는 김 의원의 질의가 이어졌다.

교육부는 “지금은 일단 2,000명 증원이 배정된 상태이고, 신설에는 배정을 하지 못했다”며, “이번 (의대 증원) 상황이 완결되면, 그 이후에 어젠다로 이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현 상황이 마무리돼야 신설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 의원은 늘어난 의대 정원의 지역 정착 및 선순환을 위해 지역의사제의 도입을 주문하며 장관의 견해를 물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쟁점사항에 충분한 논의와 검토가 필요하다"며 "복지부와 다시 한 번 협의하겠다면서 정부 차원에서는 지역인재전형 확대나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9월 ‘의대교육 선진화 방안’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지역의사제 반영 여부가 관건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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