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 간 출항시간 이견으로 지연된 여수-거문도 운항이 합의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여객선 1일 3회 왕복운항이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여수-거문 간 정기여객선 하멜호가 신규 취항했지만 선사 간 출항시간에 따른 손익문제가 발목을 잡으며 2주 넘게 운항되지 못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여수시, 주)그린윈드쉽핑 최정규 대표, 주)KT마린 박옥열 대표가 한 자리에 모였지만 선사 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주민들이 거센 항의방문 뒤에야 기존 여객선이 먼저 출항하기로 선사 간 합의에 이르렀다.

1일 3회 왕복으로 여수출항은 오전 7시 20분(웨스트그린호), 오전 7시 55분과 오후 14시는 하멜호가 출항한다. 거문도 출항은 10시 40분(하멜호), 14시 40분(웨스트그린호), 16시 40분(하멜호)가 출항한다.

면허를 발급받게 된 신조선 하멜호는 해수청 최종 운항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정식 운항이 개시될 예정이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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