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에 진입하는 해경

전남 보성군 벌교읍 해역에서 갯벌 조사를 벌이던 연구원들이 무더위에 탈진해 고립됐다 구조됐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31일 오후 3시 23분께 전남 보성군 벌교읍 상진항 앞 갯벌에서 A(31)씨와 B(36)씨가 갯벌에 고립됐다.

해경은 신고 접수 후 민간해양구조선 성빈호(1.17톤, 보성선적)에 경찰관이 탑승해 육상으로부터 약 660m에 떨어져 고립된 A씨를 신고접수 35분 만에 무사히 구조했다.

다른 연구원 동료 고립자 B씨는 자력으로 뻘배를 이용해 육상으로 안전하게 이동했다.

고립자 A씨와 B씨는 연안 환경 연구를 위해 벌교 지역 갯벌 조사 중 폭염 경보 속 탈진으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고립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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