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전경

전남대학교가 ‘글로컬 대학 30’에 본지정 될 수 있도록 전라남도와 여수시 등 관련 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다.

여수시의회는 14일 고용진 의원이 제안해 전체 시의원 명의로 ‘전남대학교 글로컬 대학 30 사업 본지정 선정 지원’을 촉구하는 건의를 했다.

건의문에는 △전라남도지사는 국가거점국립대학인 전남대학교가 ‘글로컬 대학 30 사업’ 본지정이 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전폭적이고 실질적인 행․재정적 지원 △여수시장은 지역 대학이 지역 발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방안 마련 내용이 담겼다.

전남 지역 최대 인구수를 자랑했던 여수시가 올해 7월 말 27만 명까지 무너졌다. 인구수 감소에 따른 입학 인구 감소, 대학 등록금 동결 등으로 지방 대학은 직격탄을 맞고 한계 상황에 내몰렸다. 지방 대학의 위기가 곧 지역의 위기로 다가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의 노력과 더불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과감하고 혁신적인 지원사업이 바로 ‘글로컬 대학 30사업’이다. 존폐 위기에 있는 지방 대학을 살리기 위해 5년간 매·년 200억 원씩 총 1000억 원을 지원한다.

‘글로컬 대학 30 사업’은 지역 인재육성과 취업으로 지역·대학·산업계가 함께 발전할 것을 요구한다. 이는 다른 부처의 산학 협력과 연구 개발 지원금도 확보할 수 있으며 기업 투자도 이뤄져 지역 발전의 마중물 역할로 지역 소멸 위기를 벗어날 동력을 제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여수캠퍼스’가 포함된 전남대학교 ‘글로컬 대학 30 사업’에 본지정을 위해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전폭 지원할 것을 강력 촉구하고 있다.

자치단체 지원방안에 발맞춰 전남대학교 또한 글로컬 대학 30사업 본 지정을 위해 여수캠퍼스 석유 화학, 해양, 물류 등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산학협력 강화방안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 제시도 요구되어진다.

한편, 전남대학교는 2024 글로컬 대학 30 본지정을 위해 고흥, 나주에 특화 캠퍼스 신설, 광주·전남 초광역 혁신 공동체 구축 등 대학 혁신의 성공모델 창출 계획들을 발표했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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