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 이하 국민권익위)가 올해 상반기 부패·공익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에 현저히 재산상 이익을 가져오거나 공익의 증진에 기여한 신고자에게 포상금 총 8,1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는 매년 공공기관으로부터 포상급 지급 대상자를 추천받아 보상심의위원회 심의·의결 및 전원위원회의 결정을 거쳐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2024년 상반기 포상금을 지급하기 위해 지난 5월 728개 공공기관으로부터 포상 대상자 추천을 접수했으며, 사건 해결 기여도, 공익적 가치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포상금지급 여부 및 포상금액을 최종 결정했다.

부패·공익신고 사례와 포상금 내역을 보면 영화 ‘시민덕희’의 실제 주인공인 보이스피싱 신고자에게 8년 만에 포상금 5,000만원이 지급됐다. 또 입시비리 1천만 원, 해외 마약 밀반입 판매책 검검 950만원, 공공기관 건설현장 자재판매 800만원, 내부개발정보로 부동산 투기 350만원 총 5건이 지급됐다.

한편, 내부개발정보 부동산 투기의혹 포상금 지급사례는 기초자치단체장(광양)인 피신고자가 시장 재직 중 알게 된 내부 개발정보를 이용해 해당 지역에 가족 명의로 부동산을 매수한 행위를 신고했고 이 신고로 피신고자가 기소됨에 따라 포상금이 지급 결정됐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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