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활동에 많은 관심을 보였던 교보생명은 대산문화재단.대산농촌문화재단.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 등을 설립한데 이어 지난 2002년 12월 ‘교보담솜사회봉사단’을 창단하여 ‘건강한 사회, 함께하는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교보생명의 사회공헌활동은 지난 5년간 꾸준히 성장해왔다. 99년 31억여원인데 비해 지난 2000년에는 74억여원으로 급성장해 2001년 76억여원, 2002년 82억여원, 2003년 1백1억여원에 이어 올해는 모두 1백27억여원 예산을 책정해 놓고 있다.

이들의 핵심 사업영역은 건강, 노후생활, 교육복지로 보육원 퇴소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지원, 무료간병 봉사단 운영, 노인 은퇴생활 지원 프로그램, 소아암.심장병 어린이 치료비 지원, 외국인 여성노동자 교육 지원사업 등을 활발히 전개해오고 있다.

교보생명의 모든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외부단체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다. 실업극복국민재단과 파트너십을 이룬 간병봉사단 운영은 지난해 3월 출범시켰다. 저소득 여성가구주들을 간병교육과정을 통해 간병인으로 양성, 저소득층 환자 및 독거노인들에게 무료로 간병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교보생명은 간병인들에게 간병급여를 지급함으로써 저소득층 환자들에게는 무료간병서비스를, 저소득 여성가구주에게는 일자리 제공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의미있는 사업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2004년 현재 70여명의 간병봉사단이 구성돼 전국 1만5천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간병활동을 펼치고 있다.

녹색연합과는 녹색 건강 강좌 ‘음식이 세상을 바꾼다’를 개최, 왜곡된 식생활이 가져오는 생태계 및 건강 폐해를 점검하고 생태적 식생활에 대한 시민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생태적 식생활 전국 시민강좌’, ‘유기능 현장을 찾아서’, ‘소박한 밥상 시민한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생태적 식생활에 대한 시민참여를 높여나가고 있다.

아름다운 재단과는 보육원을 떠나는 청소년 중 어려운 환경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대학진학의 꿈을 키우는 청소년들에게 등록금을 지원하는 ‘교보생명 희망장학금’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억3천여만원을 아름다운재단에 기탁해 전국 대학생 25명을 선발.지원했다. 올해는 모두 43명의 대학생을 선발해 이미 2억6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였다.

한국여성재단과는 지난해 2월부터 외국인 여성노동자들을 위한 교육지원 사업을 후원했다. 외국인 여성노동자들의 한국 사회 적응을 위한 것으로 안산 외국인노동자센터 ‘이주 여성노동자의 사회 적응을 위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과 외국인노동자인권모임 및 외국인 의료공제회의 ‘여성 이주노동자를 위한 인권보호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이밖에 한국복지재단과 소년소녀 가장돕기 결연 프로그램 ‘사랑의 띠잇기’, 한국지역사회시니어클럽협회와 은퇴생활 지원 프로그램인 ‘교보생명 푸른 숲 안내교실’ 운영,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함께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병원학교’를 오픈하기도 했다. 

   <한화석유화학 오철곤 석사 논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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