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화학(대표이사 김종무)이 1월 16일 날짜로 구조조정을 통해 조직개편을 완료 하고, 본사를 여수로 이전할 계획을 발표하였다.

남해화학은 기존 19부 51팀 9영업소를 본부장제를 도입, 7부 39팀 9영업소로 24부팀을 통폐합 축소했다.

이같은 구조조정은 본사와 공장의 중복 인력 배제를 통한 경비절감과 생산, 경영과정의 신속한 의사 결정, 본사와 현장 근무자의 고통분담 등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63명에 대해 명예퇴직을 실시했으며,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서울 본사를 여수로 이전할 계획이다.

남해화학은 수도권 과밀화 억제와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 지방이전 촉진대책에 부응하고, 경영합리화를 달성하기 위해 오는 4월 1일, 서울에 있는 본사를 여수 낙포동 공장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사장을 비롯한 본사 근무자 130여명 전원이 여수에서 근무하게 됐다.

현재 남해화학 측은 여수공장에 본사 인원이 근무할 사무실 마련과 숙소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산단에 입주해 있는 대기업 중, 현재 본사가 여수에 있는 회사는 한국바스프 뿐이었다.

그동안 지역사회에서는 대기업들이 공장만 여수에 두고 본사는 서울에 두는 형태에 대한 비난이 많았으며 2000년 12월 8일에는 여수지역경제협의회가 여수소재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본사를 여수로 이전해 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해 각 기업에 접수시킨 사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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