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배드민턴협회장 김순빈 회장은 오는 3월 26일부터 4월 1일까지 국제적 규모의 '코리아오픈 배드민턴대회'를 여수에 유치하고, 행사준비에 여념이 없다.

한국음식업중앙회 여수지부장을 맡고 있는 그는, 올 6월 지방선거에 화양면 시의원으로 출마할 계획도 가지고 있는 등 바쁜 생활을 보내고 있다.

김순빈 회장을 만나 대회의 개요와 개최효과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편집자 주>







▲코리아 오픈 배드민턴 대회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오는 3월 26일부터 4월 1일까지 7일간 흥국체육관에서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배드민턴 대회인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대회는 가장 권위있는 대회라는 위상에 걸맞게 최고의 상금을 자랑하기는 '셔틀콕의 향연'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배드민턴으로는 세계 최강국이고, 이번 대회에도 남녀 단식과 혼합 복식 등 5개 종목에 걸쳐 전세계 수십개국의 국가대표들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선수권 대회가 될 것입니다.





▲이번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대회를 여수에 유치하게 된 배경은 무엇입니까?



올해는 2010세계박람회 여수 유치가 결정되는 해입니다. 스포츠인의 한 사람으로써 세계박람회 여수유치를 위해서는 국제적 규모의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대회'를 유치해 전세계에 여수를 알리는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외에 우리 여수가 세계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는 저력의 도시라는 것을 알릴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ＳＴＡＲ ＴＶ 등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방송사들을 통해 전세계에 방송됨으로 여수를 알리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봅니다.





▲이번 대회가 지역경제에 미칠 효가가 어느정도일 것으로 봅니까?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 수십개국에서 1천여명이 넘는 선수단이 참가하게 됩니다. 선수단은 경기 1주일 전부터 여수에서 적응 훈련에 들어갑니다. 즉, 대회기간은 7일이지만 각국 선수단은 15일 정도 여수에 머무른다는 이야기입니다.

15일이란 기간동안 이들은 호텔을 비롯한 각 숙박업소, 음식점, 관광지 등에서 적게는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을 사용하게 될 것이며 이는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외에도 도시 이미지 제고 등 간접적인 효과까지 포함하면 지역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대회를 개최하는데 가장 어려운 점은 어떤 것입니까?



재정적인 부분입니다. 대회에는 7억원 정도가 들어가는데 배드민턴 협회에서 3억, 여수시가 1억, 전남도가 1억을 부담하기로 되어있습니다. 나머지 2억이 문제입니다. 여수산단 입주업체들이 여수을 세계에 알리는 이번 대회에 협조해 주길 바라고 있는 실정입니다만 아직까지는 선뜻 나서는 기업이 없습니다.





▲김 회장께서는 이번 대회뿐만아니라 한국음식업중앙회 여수지부장을 맡고 있으며 올해 6·13 지방선거에서는 화양면 시의원으로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쁜 일정속에서 특별히 화양면 시의원 출마를 결심한 계기라도 있습니까?



우리 여수시에서 가장 낙후된 곳이 아마 화양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성숙된 지방자치를 실현하고, 주민들의 대표자로서 진정한 지역발전과 지역 민원인들의 불편사항을 하나하나 해결하는데 주력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만약 화양면을 위해 일하게 된다면 화양면민의 힘을 모아 세계박람회 여수유치의 불길을 사르고, 시 발전의 진정한 협력자로서 일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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