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 행정의 전문가, 하정성 의원
남해안 연도·연륙교 사업 조기착공에 가장 열성적인 의원이 있다.
여수시의회 남면 시의원 하정성 의원이 주인공이다.
하정성 의원은 요즘 화태도와 두라도, 금오도, 안도, 연도를 잇는 연도·연륙교 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가 이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는 남면을 획기적으로 변화,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그 동안 하정성 의원은 농·어촌을 위한 봉사활동과 현장체험을 통한 농·수산 행정의 전문가로 통해 왔다.
하 의원이 농수산 행정의 전문가로 통한 것은 남면 두모리에서 새마을지도자를 13년이나 지냈으며 여수수협 어촌계장 12년, 전남 동부지역 5개 시군 어촌계장 협의회장 3년, 남면농협 대의원 및 이사를 11년 동안이나 역임했기 때문이다.
그의 화려한 경력 대부분이 서민들과 함께 삶의 현장에서 쌓아온 경력이라는 점에서 농수산 행정의 전문가라는 말은 하나도 이상할게 없다.
하정성 의원은 1947년 여수시 남면 두모리 492번지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이곳에서 살고 있다.
말보다 실천을 중시, 신뢰받는 의원
서울중앙통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여수대학교 산업대학원을 수료한 그는 95년 6·27지방선거에서 제 2대 여천군의회 남면 의원에 당선되면서 지방 정가에 몸을 담았다.
이후 여천군의회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장과 결산검사대표위원장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여천군의회 하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부의장을 맡아 활동했다.
98년 통합여수시의회가 구성될 당시 재선에 성공했으며 통합여수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부실공사조사위원회 조사2반장을 지냈다.
하지만 이렇게 화려한 경력을 쌓을 수 있었던 것은 지역민들에게 말보다 실천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여수시의회 내에서도 하 의원은 외모에서 흐르는 신사적 기풍에 맞게 신뢰할 만한 의원으로 통한다.
시민혈세로 해외여행, 당당히 거부
또한 그의 특이한 의원 활동도 눈길을 끈다.
시의원에 당선되면 왠만하면 1년에 한두번 해외출장을 다녀오기 마련이다.
해외의 선진 문화나 관광사업 등을 벤치마킹한다는 목적인데 일반시민들은 대부분 해외여행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때문에 의원들이 해외에 한번 다녀 올 때마다 여론의 도마에 오르곤 한다.
하지만 하 의원은 지방의원 임기 중, 단 한번도 해외여행을 다녀오지 않은 의원으로 알려져 있다.
그 자신도 임기중에 수차에 걸쳐 해외출장을 나갈 기회가 있었으나 모두 거부했다고 당당히 말한다.
하 의원은 “해외에서의 벤치마킹도 중요하지만 지방자치제의 뿌리가 주민의 문제를 주민들이 뽑은 주민대표에 의해 처리하는 게 아니겠느냐”며 “수많은 민원을 적절한 합의점을 찾아 슬기롭게 해결하는게 시의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세한 소시민들을 위한 의정활동
그 자신이 내세우는 가장 큰 경력도 주민 민원을 쉬지 않고 해결했다는 점을 든다.
90년, 여수반도 핵발전소 설치반대 전남 동부지역 5개 시군민 궐기대회 총 대회장을 맡아 활동했으며 91년부터는 불법어업으로 낙인 찍혀 있던 새우조망을 양성화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또한 전국 영세어민 어업권 쟁취를 위한 수산업법 개정 추진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음지에서 소외되어 온 농·어민의 대변자 역할을 도맡아 왔다.
98년 통합여수시의원으로 당선된 후에도 섬지역의 식수난 해결을 위해 사업비 1백21억원의 금오도 상수도시설사업을 추진했으며 5억원의 화태권 암반관정개발사업, 2억5천만원의 연도·역포권 지하수 및 이용시설공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삶의 질 향상에 총력
섬주민들의 생존과 연관된 시급한 숙원사업들을 해결했다고 판단한 하 의원은 최근들어 섬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남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금오도 일주도로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금오도 일주도로 확·포장 사업비 1백28억원을 확보해 공사에 들어갔으며 연도-역포가 도로 확장사업에 6억원, 우학-장지구간 도로 확·포장공사에 50억원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섬 주민들의 어업활동을 돕기 위해 안도항 준설 및 호안시설공사(8억), 우학항 어항시설(31억), 화태방조제보강사업(9억8천만원), 도서개발 소규모항 개발사업(64억) 등을 추진해 왔다.
주민들의 어업활동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애써온 덕에 남면은 하루하루 달라지는 아름다운 섬으로 변모해가고 있다.
남면의 비전, 관광산업에서 찾겠다
하지만 하 의원은 수산업의 침체로 인해 앞으로 남면이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남면을 남해안 관광의 진출기지화하는 것이 남면의 비전이라는 생각을 갖게 했다.
이러한 생각을 확고히 한, 그는 99년부터 수차례에 걸친 시정질의를 통해 남면발전의 견인차가 될, 연도·연륙교 사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포문을 열기 시작했다.
99년 제 18회 임시회에서 “타 시·군에 비해 여수시 관내 도서간 연륙·연도교 사업이 늦어지고 있는 사유를 밝히라”며 집행부를 질타했으며 “2010 세계박람회와 연계하여 연륙·연도교 사업 중장기 기본계획을 세워, 본격적인 신해양 관광개발의 마스터 플랜을 구상하라”고 촉구했다.
제 32회 임시회에서도 “여수-고흥간 국도 연장 승격 계획에서 금오도가 제외된 사유와 용역업체인 광주전남발전연구소에서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여수시는 어떠한 역할을 했는가”라고 추궁하며 “돌산읍 군내리에서 금오도를 경유해 고흥군 포두면을 연결하는 국도연장 승격을 당장 건설교통부에 건의하라”고 촉구했다.
이 결과 2000년 4월, 광주전남발전연구소에서 기본계획이 수립되었으며 올해 금오도 장지에서 안도 구간에 연도교 가설을 위한 실시설계비 10억원이 건의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하 의원은 이러한 성과들을 지역주민들에게 돌렸다.
하 의원은 “수차에 걸쳐 주민숙원사업을 건의했지만 들어주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고 회상하며 “그때마다 나에게 힘을 준, 주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도지사와의 면담 때는 남면 각 마을의 이장들이 함께 도청으로 찾아가 도지사에게 숙원사업 해결을 함께 건의해 주었다”며 “주민들이 일심단결해 남면 발전을 위해 애쓰지 않았다면 지금과 같은 결과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면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98년 제 2대 6·4 지방선거에 당선되어 미력이나마 지역민의 작은 일꾼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드리기 위해 열과 성을 다했다.
하지만 지역민들이 맡겨 준 소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그럼에도 부족한 나를 도와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함께 뛰어준 각 마을 이장을 비롯해 여러 주민여러분께 감사할 따름이다.
주민들이 같이 하지 않았다면 남면의 현재도 미래도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 남면지역 발전과 지역민의 심부름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하정성의원 재임중 지역개발사업(98~2001)
남면지역 숙원사업(기 시행사업임)
금오도 상수도시설 121억원
우학-송고간 도로확포장 67억원
우학-두포간 포장 9억원
송고-함구미 확포장 38억원
우학-학동간 확포장 6억원
학동-직포간 확포장 8억원
연도-역포간 확포장 6억원
역포연도권지하수개발 2억5천만원
안도항 준설 및 호안시설 8억원
화태 암반관정사업 5억원
도서개발사업(24개리) 64억원
우학항 개발사 31억원
총사업비 3백65억5천만원
(2002)남면지역 현안사업
금오도 위생쓰레기매립장 25억원
우학-장지구간 확포장 50억원
두포-함구미 구간 확포장 60억원
연도리보건지소 신축사업 5억6천만원
안도해수욕장 진입로사업 3억5천만원
두라권 어항시설공사 3억원
화태방조제 보강공사 9억8천만원
도서개발사업(24개부락) 20억원
총사업비 1백76억9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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