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외국인이 여수시에 투자를 할 경우, 용지매입비와 교육시설비, 주택구입비 등 일부가 지원될 예정이다.

여수시의회(의장 김정민/사진)는 여수시의 투자 촉진을 위해 ‘투자진흥기금’을 설치·운용할 수 있도록 ‘여수시 투자유치촉진을 위한 지원 조례 ’ 마련에 들어갔다.

투자진흥기금은 시 출연금과 기금운용으로 생기는 수익금, 기타 보조금 및 차입금 등을 통해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주요 지원 내용은 외국인투자기업이 산업단지 내 부지를 임대받을 때 정상 임대금액에 50%를 넘지 않는 선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부지를 분양받을 때도 정상가액의 30%를 넘지 않은 선에서 지원이 가능토록 했다.

또 고용촉진을 위해 상시 고용인원 20인을 초과하는 경우, 6개월 범위 안에서 초과인원 1인당 월 100만원 이내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기업당 총 지원액은 6억원 이내로 제한했으며 지원받은 인원은 3년간 고용을 유지하도록 했다.

조례는 이밖에도 ▲교육훈련보조금 지원(기업당 최고 6억원) ▲시설보조금 지원(기업당 최고 20억원) ▲컨설팅비용 지원(기업당 최고 2억원) ▲민원처리 특례 ▲지방세 감면 ▲공유재산임대 및 매각 ▲외국인 생활환경개선사업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여수시의회는 이밖에도 국내 기업의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투자금액이 30억원 이상이거나 신규 채용하는 고용인원이 20인 이상일 경우, 20억원 이내에서 지원키로 했다.

 또 상시 고용인원이 20인 이상 기업이 본사를 이전할 시 최고 5억원 이내에서 지원하고, 공장을 이전하면 20억원 이내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여수시의회는 27일까지 98회 임시회를 열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조례를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이실근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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