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중앙이 홍승수 선수           /사진=뉴시스

여수 고교 농구의 샛별 홍승수(18, 전자화학고 3)선수가 7일 새벽 0시40분경 여수시 학동 거북이자동차매매상사 앞 도로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
 
홍 선수는 지난달 21일 ‘제44회 춘계전국남녀농구연맹권 남고부’에서 여수 전자화학고를 준우승으로 끌어올리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한국 농구계의 유망주로 떠올랐었다.

이날 사고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01％의 만취 상태에서 프린스 승용차를 몰던 최모(29)씨가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홍 선수와 김형수(18, 전자화학고 2)군을 치어 홍 선수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김군이 중상을 입었다.

배오진 여수전자화학고 감독은 “홍 선수는 포워드 겸 센터로 활약하며 전자화학고를 명문 농구팀으로 끌어올리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선수였다”며 “제대로 꿈도 펼쳐보진 못하고 세상을 등져 너무 비통하다”고 애도했다.

이실근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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