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써 9년째를 맞이하는 동백가요제가 지난 주말인 14일 오후 7시 여수시 종화동 해양공원 진남야외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여수시와 거북선대축제추진위원회과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지역민이 직접 참가해 진행되었으며 실버악단(악단장 김곤)의 17인조 특별 공연과 함께 소명, 현숙, 홍세민, 김진현 등 초대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무대를 빛냈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29일 10대 1의 예선 경쟁률을 뚫고 10명이 본선무대에 올라 기량을 뽐냈다.

대상의 영예는 ‘비’를 부른 박금용 씨(66세, 구례)에게 돌아갔으며, 금상은 ‘만약에’를 부른 이상인(45, 진주)씨가 차지했다.

대상을 수상한 박금용 씨는 (사)한국연예협회로부터 가수인증서를 발급받아 정식 활동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 축제는 세계박람회 유치의 일환으로 펼쳐졌으며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뿌리 깊은 축제인 만큼 약 2천여명의 관객들이 참석해 거북선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동백가요제 행사의 전반적인 진행상황은 오는 5월 3일 오후 10시 50분 MBC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주현미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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