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GS칼텍스 자원봉사대 20여명이 화정면 월호리 배승화씨 가정을 찾아 집고쳐주기 봉사를 펼치는 장면.
GS칼텍스 여수공장(대표 허동수)이 주택화재로 생활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섬 지역 장애인 가정 돕기에 적극 나서 화제가 되고있다.
GS칼텍스 여수공장의 자원봉사대는 18일 오전 일과복지연대 등과 함께 화정면 월호리 섬마을 장애인 배승화 씨(28.여) 가정을 찾아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정신지체장애자인 배씨는 지난달 16일 20평 규모 슬라브 주택에 발생한 화재로 중화상을 입었으며, 내부 집기류와 가재 도구가 모두 불에 타는 등 큰 피해를 당했다. 특히 배씨의 부모는 각각 고령과 지병 등으로 거동이 불편해 근로활동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대상자 가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GS칼텍스 자원봉사대원 및 여수시 자원봉사자 등 총 20여명이 힘을 합쳐 배씨를 돕기로 나선것. 이번 집수리 비용은 사내 한마음기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GS칼텍스 여수공장은 노동조합(위원장 박주암)과 함께 지난달 8일 주택화재로 가족 3명을 잃고 자신도 전신 중화상의 큰 피해를 입은 여수시 화양면 서촌리 장수종 군(14.화양중 3)의 수술비를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따라 노동조합은 사회봉사기금 1천만원을 장군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화재 당시 할머니와 어머니를 여읜 장 군은 어렵게 구조했던 아버지마저 일주일 뒤 끝내 숨져 혼자 남게 되고 말았다. 현재 장군은 앞으로 6차례 이상 어려운 수술을 남겨 놓고 있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태이다.
조승화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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