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여수소방서

◇ 지난 8일  여수소방서와 여수해경 대원들이 헌혈을 하고 있는 장면.

혈액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웃의 고통을 경감하고 봉사, 희생, 사랑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여수소방서와 여수해경이 릴레이 헌혈봉사에 나서 지역민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여수소방서(서장 강대중)는 지난 7일 소방공무원 및 의무소방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헌혈을 실시했다.

이번 헌혈은 휴가철인 지난달부터 학교 방학과 직장 하계휴가, 계속되는 무더위 등으로 헌혈자가 감소된 상황에서 실시돼 어느때 보다 따뜻한 감동과 함께 사회적 귀감이 됐다.

강대중 여수소방서장은 “직접 헌혈을 하니 고통받는 이웃도 돕고 건강상태도 점검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사랑의 헌혈 운동에 적극 참여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 만들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혈용 혈액이 부족해 고통받는 이웃들을 위해 전투경찰들과 순경들이 함께 ‘팔’을 걷었다.

같은날 오후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훈상)는 경찰서 내무실과 해양경찰 전용부두 등 2곳에서 동시에 전투경찰순경과 직원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명사랑 실천을 위한 헌혈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채혈 기준이 강화와 방학, 휴가 등으로 헌혈하는 사람들이 부족함에 따라 수혈용 혈액 확보가 어려워 도움을 호소하는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의 요청에 따라 경찰관과 전경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 졌다.

군에 입대 후 5~6차례 헌혈을 했다는 노운성 상경(21)은 이날 “건강한 내 혈액이 정말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소중히 쓰여진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 2004~2006년에도 5차례에 걸쳐 250여명이 참여해 사랑 나누기 단체 헌혈을 실시한바 있다.

조승화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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