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여명 방문…오동도, 진남관 등 관광 

일본의 대형 크루즈선이 관광객 등 550여명을 싣고 오는 31일 여수 입항, 남도투어에 들어간다.

여수시에 따르면 일본 크루즈선 ‘퍼시픽비너스호’는 31일 오전 여수신항에 입항한다.

 여수시는 퍼시픽비너스호 입항에 대한 환영의 뜻으로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하고 지역민들의 선내 견학을 주선한다.

특히 퍼시픽비너스호는 돌산 일주 선상투어로 여수시민들의 환영인사에 화답한다.

 선상투어도중 광주출신으로 일본에서 엔카 가수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김연자가 메인쇼를 펼치며 전남도립국악단 공연, 전남 역사 문화강연, 회화교실 등을 갖는다.

 일본 관광객들은 여수 오동도와 돌산대교, 국보 제304호인 진남관, 진남상가 및 건어물시장 등을 둘러보며 이후 낙안읍성과 순천만, 보성, 소쇄원 등을 방문한다.

 시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일본 크루즈관광객이 여수를 비롯해 순천, 구례, 보성 등을 방문함에 따라 이들이 선호하는 관광상품을 제공, 관광여수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실질적인 관광소득 창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퍼시픽비너스호는 주로 동남아와 중국 등을 항해하는 국제유람선으로 길이 184m, 폭 25m, 흘수 9m, 배수량은 2만6천여톤이다.

극장과 수영장, 카지노장 등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오는 11월2일까지 여수에 머문다. 퍼시픽비너스호는 지난 2004년 11월에도 여수에 입항했다.

이실근기자  webmaster@yeosunews.net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