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아침을 여는 학교…독서와 예절교육 중점

1992년 여천서국민학교로 개교했다가 도원초등학교로 개명된 이 학교는 16년의 짧은 역사지만 관내에서 가장 많은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현재 49학급에 1680명의 학생들과 67명의 교사가 재직 중인 도원초교는 지난해 14회 졸업생까지 3405명을 배출했다.

도원초교는 ‘책으로 아침을 여는 학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매일 아침20 분씩 독서를 실시하고 있으며, 예절지도를 위해 멈춰서 손을 모으고 공손하게 인사하는 공수인사를 지도하고 있다.

또한 ‘1830 손씻기 운동’ 이란 건강캠페인을 펼쳐 하루에 8번, 30초씩 손 씻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성조 교장과의 일문일답

-. 언제부터 교직에 몸담게 되었는가.

▶지난 1970년 미평초등학교 평교사로 교직에 입문해 광양동초교, 관기, 화양, 서초등학교 등을 두루 다니며 소명감을 갖고 초등교육에 최선을 다했다. 지난 1999년 교감으로 승진을 했고 지난 2002년 교장으로 승진해 구례중동초교에서 초임교장업무를 수행했다.

이후 남초등학교를 걸쳐 지난해 3월부터 여수도원초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해 근무를 하고 있다.

-. 어떤 교육관을 가지고 있는가.

▶1984년부터 10년 동안 특수교육을 담당한 적이 있다. 사실 5년 동안은 진급을 위해 특수교육을 담당 했지만 자책감이 들어 5년을 더 근무한 후 많은 보람을 느꼈고 교사는 학생들을 위해 존재 한다는 생각을 했다. 이처럼 교사를 내 천직으로 생각하면서 소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왔다.

또한 초등학교시절 다양한 경험을 쌓도록 하기위해 기회가 되면 많은 학생들을 여러 대회에 참가시키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특기와 소질을 조기에 발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 앞으로의 목표와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학교설립당시 계획했던 학생 수보다 많은 학생들이 교육을 받다보니 과밀학급이 발생하고 특별실이 부족해 학생들 교육에 지장이 있다. 학구 조정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돼 학생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

지난해 체육관과 급식실을 완공했다. 이처럼 학생들을 위한 시설이 만들어지고 있는 만큼 알찬 실력을 갖춘 학생들이 됐으면 한다.

항상 학교 발전을 위해 힘써 주시는 고은영 운영위원장, 박청희 학부모회장을 비롯한 모든 학부모님들과 저를 믿고 잘 따라와 주는 교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이창준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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