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유치 대표단 환영해요"

<사진제공=뉴시스>

27일 새벽 프랑스 파리에서 '여수 코리아'의 감동을 연출한 2012세계박람회 유치대표단 일행이 28일 귀국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오현섭 여수시장, 김정민 여수시의회 의장 등 90여명의 대표단 일행은 이날 오후 1시55분 여수공항에 도착해 율촌 두레농악단과 여수공고 악대를 비롯 400여명의 시민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시청 정문에 도착한 박 지사와 오 시장 등은 시민들이 준비한 꽃 목걸이 선물을 받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12발의 축포와 함께 여수시립국악단의 힘찬 모듬북 공연으로 대표단을 맞았다.

박 지사는 '전남도민에게 보내는 인사말씀'을 통해 "자랑스러운 200만 전남 도민들이 드디어 역사적인 일을 해냈다"며 "이는 정부와 도민, 재계 정계 모두가 노력한 결실이며 앞으로 남은 기간 박람회를 잘 개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여수시민들이 지난 10년 염원해 왔던 세계박람회 유치가 드디어 실현 되었다"며 "자랑스럽고 위대한 여수시민 여러분과 범국가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노무현 대통령, 한덕수 국무총리, 김재철 유치위원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을 비롯 국회와 정부, 재외공관과 재계 등 도움을 준 모든 분들에 대해 존경과 감사를 표시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람회 유치 성공은 지역발전의 새 출발점으로서 지금부터 열심히 준비해 나가자"고 말했다.

공항과 시청사 등 환영식장에서 나온 시민들은 '노무현 대통령님 감사합니다','한덕수 총리님 고맙습니다','박준영 도지사님 감사합니다' '오현섭 시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등의 문구를 담은 현수막을 흔들며 대표단의 귀향을 반겼다.

이에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대표단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마중 나온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대표단은 인천공항에서 2012년 세계박람회 여수유치 성공을 축하하는 국민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환영단은 유치성공을 축하하는 현수막, 피켓, 엠블렘기 등을 흔들며 대표단의 입국을 환호했고 이어, 화동들의 꽃다발 전달, 기념촬영과 함께 대표단의 경과보고 및 기자회견 등이 진행됐다.

박 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전남도를 비롯한 중앙정부, 여수시 등 엑스포 유치 관련 기관은 물론이고 정·재계가 서로 협력해 세계박람회 여수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여수시민, 전남도민, 경남, 제주, 광주 등 남해안권 시·도민들뿐만 아니라 전 국민들이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줬기에 유치가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30일에는 여수진남실내체육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박준영 도지사, 오현섭 여수시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도민과 여수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치성공 범국민 보고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조승화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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