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기자회견 예정…"개편안 상정시 국회서 반대" 의견 모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정부 조직개편안 발표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국회의원 17명이 해양수산부 폐지 반대 서명을 하고, 반대 운동을 펼치기 위한 모임을 갖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11일 김성곤 국회의원(여수 갑)에 따르면 이날 11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11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간담회를 개최하고 해양수산부 폐지 반대입장을 인수위원회에 전달키로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국회의원은 김성곤·이영호·강봉균·주승용·서갑원·김우남·김춘진·윤원호·조경태·김재윤·채일병 의원이었다.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해수부 폐지에 동의하는 국회의원 서명을 최대한 많이 받아 오는 14일 오후 2시에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김성곤 의원은 “향후 국회에 정부조직 개정을 요구해오더라도 해양수산인의 요구를 반영하여 이에 대한 해수부 폐지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간담회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정장선·유선호·신중식·우윤근·이상열·제종길 의원 등이 반대 서명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간담회 이후 개최된 ‘국회바다포럼’에서는 한국선주협회, 해양물류협회 등 해양수산 관계자들이 참석해 해수부 폐지를 강력히 성토했다.

이실근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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