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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관광철을 맞아 대형 크루즈여객선들의 여수항 기항이 잇따르고 있다.

일본 노년층 관광객 400명을 태운 크루즈선 '니뽄마루호'<사진>가 2일 여수항에 입항했으며 한국선사 처음으로 운항되는 '팬스타 허니호'가 3일 여수에 첫 입항한다.

'니뽄마루호' 관광객들은 이날 오전 8시 여수항에 입항해 오동도, 교동시장 등을 둘러본 뒤 순천만, 낙안읍성, 송광사, 화엄사 등 도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오후에 일본으로 떠난다.

또 담양리조트에서 하룻밤을 묵은뒤 다음 기항지인 마산으로 향한다.

'팬스타 허니'호 관광객들은 3일 여수항에 입항해 오동도, 향일암, 거문도 등 여수일대 관광을 즐긴뒤 다음 기항지인 진해로 향할 계획이다.

'팬스타 허니'호는 부산을 모항으로 통영, 여수, 완도, 제주 등을 주1회 운항하고 매달 일본 국제크루즈를 진행하는 등 남해안에 본격적인 크루즈 관광시대를 열 예정이다.

특히 배에 차를 싣고 원하는 기항지에서 승하선해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도록 한국형 캐주얼 크루즈를 표방하고 있다.

명창환 전남도 관광진흥과장은 "크루즈 산업은 해양관광은 물론 조선과 해운산업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며 "크루즈 전용부두를 건설하고 크루즈선을 도입하는 등 국내 크루즈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수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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