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시대 선도하는 해양과학고교로 변신기대

[여수신문] 다도해의 경관이 아름다운 돌산읍 군내항에 위치한 여천실업고는 전문기술인의 산실이자 미래이다. 이 학교는 1980년에 개교해 올해 총 386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9학급 138명의 재학생들이 함께하고 있다. 목표는 2012여수박람회를 겨냥해 해양분야를 특성화 시켜 해양과학고등학교로 거듭나는 것이다.

이 학교는 전문인을 양성하는 전문계 공립고등학교로 수산양식과, 토탈미용과, 자동차과로 구성돼있다. 정부의 지원이 탄탄한 수산양식과는 승선실습과 외국탐방 등 다양한 교육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뿐만아니라 방과후 활동으로 요트부, 잠수부 등 해양레저 분야 또한 교육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선택중심교육과정으로 개설 된 제과제빵과는 졸업후 창업이 가능하도록 전문적으로 지도하고 있으며 생선회과를 개설해 진로의 폭을 넓혀줄 예정이다.

전국 최고의 시설과 규모를 자랑하는 자동차학과는 기능장시험 준비로 그 열기가 대단하다.
자동차학과 학생들은 자동차 도장, 도색은 물론 직업교육을 통한 포크레인, 지게차운전 등 다양한 기능을 익히고 있다.

올해 개설 된 토탈미용학과는 전남미용고등학교 외에 전문계고등학교에서는 유일한 학과이다. 토탈미용학과는 헤어뿐만 피부, 네일 등 미용에 관한 총체적인 교육이 최고의 실습장비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미용학과 학생들은 기업형 헤어 실습을 나가 학과공부를 바탕으로 실전에 대비한다. 학교는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일수 있는 학과를 개설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학습효과를 높여 취업난 속 특성화 고교로 거듭나고 있다.

학교주변에 학생문화공간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 교내에 스크린골프, 당구, 헬스, 테니스, 노래방, 컴퓨터 등 각종 취미활동과 여가선용을 즐길수 있도록 마련해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 가고있다. 이 학교 볼링부에서는 현재 광양시청 소속 볼링국가대표 최복음 선수를 배출시켰다. 

▣서석재 교장과 일문일답

-.교직경력은.
▶부산대 수산양식학을 전공해 1977년 완도수산고등학교를 초임으로 주로 실업고등학교에서 근무했다. 보성율어 중학교장을 3년 지내고 올 3월에 본교 제 12대 교장으로 부임했다. 이곳은  평교사, 교감, 교장을 지낸 곳이라 더욱 애착이 간다.

-.교육관은 무엇인가.
▶글로벌시대에 대비하는 전문기술인 육성으로 현장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중시하고, 학생의 특기와 적성을 살리며, 자기 전공분야에서 최고가 되게 하는 교육을 지향한다.

-.요즘학생과 과거의 학생들의 차이점은.
▶예전에는 직업을 가리는 학생이 많지 않았지만 요즘학생들은 직업선택에 있어서 타인을 의식한다. 취업난도 이러한 현상때문에 생긴것이다.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직업에 대한 의식개선이 급선무다.

-.하고싶은 말은.
▶학생은 남과 더불어 사는 사람, 자기분야에서 최고가 될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람이되자. 교사들은 학생을 사랑하고 전문성 신장과 책무를 다하는 사람이 되자.

이현주 기자  webmaster@yeosunews.net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