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사회공헌 우수기업을 찾아 -  LG 화학

그 대표적 예로 망마경기장 전광판 기증(96년, 08년 2회), 쌍봉사회복지관 지원(98년), 이동목욕차량 기증(99년) 등이다.

매년 다양한 지역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새로운 지역맞춤형 봉사활동의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2008년에만 470여회(목욕봉사 등 58회, 수중정화·집수리 등 38회, 숲가꾸기 등 32회, 복지시설 방문 30회, 급식비 지원등 306회)에 걸쳐 연인원 2885명이 봉사활동에 참가했다.

●입사하는 순간부터 봉사교육=LG화학 사회공헌의 출발은 신입사원 교육에서 부터 출발한다.

회사의 ‘나눔 경영’을 몸소 체험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자부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라고 한다.

올해 1월에도 신입사원 20여명은 서울 영등포 소재, 저소득 가정 2곳을 방문해 청소, 도배·장판 교체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렇게 교육받은 직원들은 향후 자발적인 사회봉사에 나서고 있다.

●결식아동, 청소년 지원 솔선수범=LG화학 여수공장은 결식아동들과 소외 청소년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2008년부터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결식아동들에게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해 100명을 선발해 1년간 지원하고 있다.

지리적 여건상, 문화체험 기회가 적은 섬이나 시골마을 학생들에게 문화체험을 시켜주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여수시 삼산면 손죽도와 초도의 초중학생 전부를 초청해 1박2일 일정으로 워터파크를 체험하고, 영화를 보고, 여수산단 각 공장을 견학하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

또 3년간 수학여행을 가지 못했다는 소라면 관기초교 학생들의 수학여행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YMCA와 연계해 매년 ‘청소년 길거리농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이 행사에는 전남 동부권 중·고교생 30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또 도서가 부족한 여수지역 학교 및 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도서와 학습자재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화학과 관련된 흥미있는 이벤트를 통해 화학에 대한 이해와 친밀감을 높이고자, ‘이동화학교실 및 화학캠프’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환경살리는 특화된 봉사활동 전개=LG화학 여수공장 봉사활동의 주특기(?) 중의 하나가 환경친화적인 봉사활동이다.

매년 식목일을 전후해 시민들이 즐겨찾는 명산이나 등산로를 대상으로 나무를 식재하는 행사를 갖고 있다. 올해는 국도 17호선 변, LG화학 여수공장 옆 ‘야경 전망대’ 주변에 꽃동산을 만들기도 했다.

또 ‘생명이 숨쉬는 자연을 만들자’는 취지로 매월 산과 바다를 대상으로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LG그룹에서는 ‘LG상록재단’을 만들어 이러한 사업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섬마을, 소외계층에 맞춤형 봉사=LG화학 여수공장에서는 정기적으로 ‘섬마을 이동 종합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농어촌과 섬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지역 맞춤형 활동으로서, 지역의 관공서나 해양경찰서, 복지단체 등과 연계해 △집 고쳐주기 △도배·장판 △위안잔치 △환경정화활동 △페인팅 △영정사진 촬영 등 복합적인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 2000년 초부터 LG복지재단의 후원을 통해 매년 지역 내 불우가정 20여 세대를 대상으로 지붕교체, 보일러 수리, 거실공사 등 ‘사랑의 집고치기’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수혜세대만 해도 100세대가 넘는다. 특히 2005년에는 관내 복지기관에 이동 목욕차량을 2대를 기증해,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이 목욕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딴따라’ 문화봉사대 활동도 이색적=집만 고쳐주고, 지원금만 주는게 봉사는 아닐 터.

LG화학 여수공장에는 소외된 이웃에게 웃음과 흥을 전달하는 ‘천둥소리’와 ‘파랑새’라는 이색적인 문화봉사대가 있다.

이들은 섬마을 봉사활동 등에 참가해 위문공연 등으로 흥과 웃음을 전달하고 있다.

●11개 단위공장, 26개 동호회봉사단 뛴다=여수공장 내에는 NCC, PE, PVC, VCM, ABS/EP, 화성품, 특수/BPA, 공무, 노경직할, 관리, 환경안전 등 11개 단위공장 별로 사회봉사대가 조직돼 활동하고 있다.

공장 전 직원 2086명 중, 98%인 2018명이 매칭그랜트(1구좌는 1004원이며, 직원이 1004원을 내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내, 2008원을 기부하는 제도)에 가입돼 매월 자신의 급여에서 일정액을 기부하고 있다.

직원들은 이밖에도 26개의 동호회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데, 이중 11개 동호회가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가하고 있다.

회사에서는 동호회가 봉사활동을 펼치면 인센티브를 줘, 이러한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이실근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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