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사회공헌 우수기업을 찾아 -  (주)우주종합건설

[여수신문] 창업 17년만에 회사를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킨 김영태 대표는 “성공의 배경에는 늘 지역사랑과 지역민들에 대한 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고 말한다.

이 회사는 사회봉사를 위해 별도의 법인까지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건설현장에서 남은 잉여자재와 망치를 들고, 그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으로 달려갔다.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지난해 말 박준영 전남도지사로부터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이렇듯 안전과 무사고에 총력을 기울이는 김 대표는 봉사에 대한 마인드 또한 뚜렷하다.

우주종합건설(주)ㆍ(주)우주건업 400여명의 직원들은 자체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오다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해 2007년 8월 ‘사랑의 봉사대’를 아예 법인 형태로 설립해 발대식을 가졌다.

김 대표는 “건설업을 하다 보니 잉여자재가 발생했는데 이를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하다가 사회 공헌활동에 사용하기로 했다”며 “직원들이 모두 우수한 건설인력들이기 때문에 이 자재들을 이용해 건물 수리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 소외 된 곳 찾아 구슬땀=발대식 이후 사랑의 봉사대는 그늘진 곳, 소외된 곳을 찾아 본격적으로 구슬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들이 찾은 곳은 남면 두라리 작은 시골의 어느 교회.

깨진 유리창이며 낡은 새시로 흉가와 다름없어 보이는 작은 시골교회를 ‘사랑의 봉사대’의 마법의 손은 아늑한 사랑방으로 새 단장시켰다.

그들의 봉사활동은 소위 ‘망치질’에 그치지 않았다.

섬마을에는 귀한 생활필수품을 정성껏 마련해 마을 어르신께 감동의 선물도 함께 준비했다.

사랑의 봉사대원은 “부모와 같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몸은 고대지만 마음만큼은 행복했다”며 회상했다.

사랑의 봉사대의 화려한 봉사 솜씨는 여러 곳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여수시의 간판 행사인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 ‘제89회 전국체전’ 등 개최도시의 면모를 갖추는데도 한 몫 했다.

2007년 9월 뙤약볕을 뒤로하고 임직원 80여명은 여수시 도로변을 대청소와 하수구 정비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2012 여수세계박람회’ 성공 유치를 위한 홍보전단지(1000부) 배포행사도 함께 병행했다.

이에 김 대표는 “봉사활동을 통해 직원들 간의 유대관계가 더욱 돈독해 져 업무적으로도 호흡이 잘 맞는다”며 “사회봉사도 하고 단결심도 기르는 것이 일석이조 아니겠는가”라며 사랑의 봉사대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낮은 자세의 봉사를 보여준 사랑의 봉사대는 2008년 12월에 수상한 전라남도지사의 표창장으로 더욱 발전하는 계기를 갖기도 했다.
 
● 안전교육은 근로자 눈높이에 맞게=우주종합건설(주)ㆍ (주)우주건업의 안전교육의 효과는 협력업체로부터 높이 평가되고 있다.

근로자의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효과적인 안적교육의 비법이라고.

김 대표는 “근로자에게 사용하는 언어도 순화해 사용하고 있다”며 “TBM(작업하러 나가기 전에 몸을 풀고 주의사항을 전달하는 시간)시 한사람씩 돌아가면서 안전 구호를 외치게 했죠”라며 비법을 소개했다.

또한 김 대표는 No3 HOU IIF LT 위원을 맡고 있으면서 안전관리 기법을 잘 활용하고 있다고.

김 대표는 “기존의 안전관리 기법들이 ‘시키는 대로 따라오세요’ 이었으면, IIF는 ‘서로 같이 합시다’라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출근한 모습보다 더욱 멋있고 보람찬 모습으로 퇴근 합시다”라고 외치며,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내 가족처럼 지적합시다”라는 말을 잊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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