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곤 국회의원(민주당 여수갑)이 여수시와 여수시의회와의 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20일 성명서를 통해 "2012여수세계박람회라는 대사(大事)를 앞두고 최근 여러 현안에서 여수시와 시의회가 충돌하는 모습은 30만 여수시민 모두를 불행하게 하고 있다. 특히 여수 역사 명칭 변경의 건을 놓고 시의회가 역명개정금지 가처분신청까지 준비하며 대립하고 있어 그 결과가 심히 걱정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국가적 대사를 앞두고 대화와 타협의 정신을 발휘하고 있지 못하는 시와 시의회 모두의 성찰과 반성이 필요하다”며 “시 집행부가 역명개정과 같은 중요한 문제에 있어서 당연히 사전에 대의기관인 시의회와 충분한 협의를 갖고 진행시켰어야 함에도 그렇지 못한 것은 유감이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그러나 시의회도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시 집행부와 대화하고 타협하려는 자세를 견지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양측이 지금부터라도 인내를 가지고 대화할 것을 촉구한다”며 “여수시의회는 가처분신청을 보류하고 여수 시장은 시의회가 받을 수 있는 타협안을 제시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필요하다면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 시의회 의장단, 시민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원탁회의를 개최해서라도 문제해결에 협력할 것이다”고 제안했다.

박태환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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