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범 회계사

대구세계육상 선수권대회가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개최되었다.

9일간의 경기를 마치면 이제 다가오는 가장 큰 행사는 내년 2012여수세계박람회다.

세 달 간이나 개최되는 중요한 국제행사다.

KTX 개통 및 여수~순천 간 직통도로, 여수~광양 간 직통도로 등 여수 발 3대 광역교통망의 완공이 가시권에 들어온 상태다.

개최가 8개월 여(250여 일) 남은 지금 시점에서 우리 시민이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이 있을지 정리해 봤다.

첫째, 박람회 입장권을 미리 구매하여 할인도 받고 성공 분위기도 확산시키자. 후원사인 광주은행은 2012매를 구매했다고 하며, 여수시 공무원도 3600장을 구입했다고 한다.

둘째, 현재 차량 등록대수에서 내년 8월 까지는 총 보유 차량이 크게 늘지 않도록 관리하자.

셋째, 엑스포 4대 시민운동(청결, 질서, 친절, 봉사)에 진정성을 가지고 동참하자.

넷째, 타 지역 사람을 만나면 박람회 준비가 잘 되어 가고 있는 사실을 적극 홍보하자. 박람회 싸이트는 공정이 계획대비 110%로 잘 되고 있고, 주요 SOC사업도 내년 3월이면 거의 완공다고 한다. 11월에는 국제관 시설이 각 참가국별로 이관된다고 한다.

다섯째, 박람회를 계기로 인구 29만 도시에 호텔이 5개 정도가 세워지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자.

여섯째, 숙박시설, 요식업 시설 밀집지구에 주차장을 확충하자.

내년 박람회 개최시에 우리 여수시민이 할 사항은 어떤 일이 있을까?

첫째 각종 모임이나 회합을 최소한으로만 가졌으면 한다.

둘째, 차는 집에 두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자. (주장 2부제, 주말 자가용 운행 안하기).

셋째, 친척, 친구, 지인들이 숙박업소를 예약하기 어려우면 집에서 재워 주자.

넷째, 여름휴가를 포함하여 여수지역 이외로의 여행을 삼가하자.

다섯째, 박람회장에 4~5회 입장하여 박람회의 모든 것을 충분하고도 완벽하게 향유하자.

지방비 부담을 적게 하고 주요 사업비를 국비로 부담하는 여수세계박람회는 다른 지자체가 개최하는 국제행사에 비해 지방 재정에 부담을 주지 않고, 우리의 도시 여수가 21세기 국제해양 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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