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장재익)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교육기부의 일환으로 17일 남해안발전연구소(이사장 이혜란)와 교육기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찾아가는 감성 음악회'와 뮤지컬 무료 공연 등이 포함돼 있다.

'찾아가는 감성 음악회'는 피아노를 전공한 이혜란 이사장이 지난 4월부터 희망학교의 신청을 받아 학교를 방문해 클래식 음악을 쉽게 이해하도록 해설과 함께 직접 연주함으로써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뮤지컬 정통 극단 '퀸 씨어터'를 초청해 셰익스피어 희극 중  '한 여름밤의 꿈'을 뮤지컬로 각색·연출해 관내 학생뿐만 아니라, 엑스포를 맞아 여수를 찾는 관광객, 일반시민에게 특별한 문화공연체험을 갖도록 했다.

이 공연은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여수시민회관에서 무료로 공연된다.

장재익 교육장은 "이번 교육기부를 통해 문화적으로 소외됐던 지역의 학생들이 수준 높은 음악회와 뮤지컬 공연 등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인성이 함양되고 학교폭력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현주 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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