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여수시문화원이 설립된 이래 첫 직선제로 당선됐다. 소감은.

A. 처음으로 치러진 직선제에서 당선돼 배로 더 기쁜것 같다.
지역문화에 대해 넓고 풍부한 지식을 갖고 있는 선배들과 지역어르신 대신 부족한 내가 이 자리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여수에 어떤 문화가 자리잡아야 하는가'하는 고민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며, 타 지역으로부터 모범이 되는 문화원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것이다.

Q. 그동안 여수시문화원은 내부적 갈등으로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신임 원장의 각오는.

A. 지도자들의 임기 욕심으로 인해  조직내 갈등이 심했다고 본다.
시민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것은 사실이다.
더이상 문화원 내부에서 잡음이 생긴다면 문화원의 존재가치는 없다고 본다. 내부적인 결집과 화합을 통해 시민들로 부터 신뢰 받는 문화원으로 거듭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나부터 정해진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고 물러날 계획이다.

Q. 시 문화원에서의 활동사항과 향후 사업계획은 어떤 것이 있나.

A.1999년 여수시문화원에 입회해 13여 년간 부원장을 맡아오면서 지역의 문화발전에 힘썼다. 재임기간에는 숨어있는 해양문화를 발굴 육성하는 것으로 목표를 세웠다. 이제는 모든 문화가 이벤트식 문화보다는 찾아가서 보고 체험 해야한다.
수백개의 섬과 바다로 둘러쌓인 여수에는 바다와 관련된 무수히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해양과 관련된 문화나 이야기를 발굴하는 것이 여수문화의 정체성을 찾는 길이다.

Q. 끝으로 하고싶은 말씀이 있다면.

A. 여수문화 발전의 역사와 여수시문화원의 역사는 함께 걸어갈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민간문화단체의 노력과 행정기관의 지속적이고 일관된 정책추진이 함께 해야 한다.         

이현주 기자  webmaster@yeo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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