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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여수 교육 미래 해법은 무엇인가2>서석주 편집인(종합)자사고 설립 서두르자

 
 

   
 
여수 교육 어찌할 것인가 

 

  중국 춘추 전국시대 관자(管子)는 “하나를 심어서 하나를 거두는 것은 곡식이고, 하나를 심어서 열을 거두는 것은 나무이며, 하나를 심어서 백을 거두는 것은 사람이다”고 했다.

  “지게 목발 밑에서는 한 입 먹고 살기 힘들지만 붓 끝 밑에서는 열 식구가 먹고 산다”는 말과 같이 교육 사업은 사업 중에서 가장 보람 있는 사업이고, 투자 효과가 가장 크다는 뜻이다.

  1993년 이스라엘 이츠하크 라빈 총리가 중국을 방문했을 때 어떤 기자가 “인구 800만 명밖에 안 되는 작은 나라 이스라엘이 어떻게 중동의 수많은 아랍 국가를 상대로 굳건히 버텨내며, 또 많은 첨단기술 분야에서 세계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가” 라고 질문하자 라빈 총리는 “이스라엘에는 세계적인 대학이 일곱 개나 있습니다. 우리 힘의 원천은 교육이지요.(한국은 대학이 340여개 있지만 이스라엘은 대학이 7개 밖에 없음).

  한국과 같이 1948년 건국한 이스라엘은 우리보다 훨씬 척박한 자연환경에서 1인당 국민소득이 4만 달러에 접근했고, 21세기 들어서만 이미 여섯 명의 노벨 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여수 교육 현주소

 

  금년 서울대 입학 성적을 보자. 광양 18, 순천 13, 목표 9, 나주 6, 여수는 6명이다. 나주시 인구는 91천여 명이고 여수시 인구는 29만 여명이다.

  이것이 전라남도 제1의 도시 교육 성적표다. 물론 서울대가 바로미터가 아니다. 그러나 세상인심은 그렇지 않다.

  여수 교육의 미래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2012286, 2013207, 2014215명의 우수한 학생들이 빠져 나갔다.

여수 교육이 얼마나 참담한지 여수시장은 일요일 오후 망마경기장을 가보라. 주말에 집에 왔다가 전주, 장성, 나주 등 외지로 떠나는 학생들과 배웅 나온 학부모들로 장사진을 치고 있다.

다음은 201535일 한국경제 A3면 내용이다 (A3…전남 여수시는 직원들에게 무리한 인구유치 할당제를 실시해 잡음이 일고 있다. 시가 인구유치 실적을 인사평가 항목인 시정기여도에 반영키로 함에 따라 일부 직원들은 순천과 광양 등 인근에 사는 친인척들의 주소를 옮기는 위장전입 사례도 발생했다)

어쩌다가 여수가 이렇게 되었는지 참으로 기가 막힌다. 그동안 능력도 없는 사람들이 시장과 국회의원을 해서 여수를 부패도시로 만들었고 교육을 황폐화시키고 말았다.

여수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고 무슨 낯으로 백주(白晝)에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나. 부끄럽지도 않나.

 

자사고 설립 서두르자

 

 필자는 고용노동부 서기관 시절 11개 중앙부처가 모여 있는 과천제2청사에 근무했다.

  당시 과천청사에 근무하는 여수출신 공무원은 필자와 김종빈 전 검찰총장, 배성기 후배 외에는 찾아볼 수 없었다. 순천고, 전주고, 진주고 출신들은 각 부처마다 없는 곳이 없었다.

  작년부터 전국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여수석유화학고등학교(마이스터고)로 유학 오고 있다. 작년은 입학생의 42%(100명 중 42),금년은 53%가 외지에서 왔다.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서 여수로 유학 온 것은 마이스터고가 유일하다.

  광양제철고등학교(자사고)는 금년에 서울대 14, 연대 9, 고려대21명 입학했다. 금년 입학생은 384명이고, 전국 151(광양 6)중학교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몰려왔다.

목포시는 전남 제1의 교육도시 육성을 위해서 5년 동안 1164억원을 투자했다. 우리도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를 만들자. 자사고 설립 말고는 대안이 없다. 일부에서는 자사고도 대안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그것은 자사고 다운 자사고를 만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컨대 민족사관학교, 청심국제학교 및 광양제철고 같이 학생 선발의 자율(전국단위), 교과편성의 자율, 재정상의 자립 등 3가지 자율성이 보장되는 학교를 만들면 된다.

 이 일은 여수시가 주관해서 추진해야 된다. 여수시가 매년 시 예산의 3%3년만 투자 하고 뜻있는 대기업과 컨소시엄하면 된다. 대기업이 많은 여수는 얼마나 여건이 좋은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미대통령은 “삶에서건, 전쟁에서건, 아니면 다 무엇에서건 우리는 오직 하나의 최우선적인 목표를 세우고 모든 결정을 그에 맞춰 내릴 때만 성공할 수 있다”고 했다.

  따라서 여수시장은 여수시가 그동안 여수 교육을 위해서 무엇을 했는지 깊이 성찰 해 보고, 자사고 설립을 시정의 최우선 목표로 세워 단호하고 탄력성 있게 추진하길 주문한다. 평범해서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

여수신문  yeosu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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