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시의회의 마지막 무소속인 송하진 의원(미평, 만흥, 둔덕)이 25일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민선6기 여수시의회의 마지막 무소속인 송하진 의원(미평, 만흥, 둔덕)이 무소속 신분을 유지한 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25일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 후보를 공식 지지하겠다”고 언급했다.

송 의원은 “무소속으로 정치적 중립을 유지해왔으나 문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정치적 진로선택과 선거 이해타산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속과 정당에 연연하지 않고 연대와 협력을 도모해 통합의 정치 질서를 세우는데 힘을 보태겠다”며 정치 소신을 밝혔다.

그는 향후 정치적 거취에 대해서도 “정당 입당은 결정하지 않았다.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했다.

여수시의회는 최근 무소속 2선 의원인 강재헌 의원이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기면서 정당별 의석 분포는 국민의당 15명, 더불어민주당 9명, 민중연합당 1명, 무소속 1명이 됐다.

이에 따라 팽팽했던 양강 구도의 균형은 국민의당으로 무게추가 기운 형국이다.

마지막 무소속인 송 의원의 정치적 거취 결정은 대선 이후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정치판도의 변화가 예상된다.

한편 송하진 의원은 그간 웅천 꿈에그린 층수 변경 특혜 의혹 제기를 비롯해 이마트 트레이더스 입점 논란, 미평 양지고가도로 철거, 오천산단 지원 및 활성화 방안 등 날카로운 시정 비판과 동시에 오랜 주민 숙원해결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여수지역신문협회로부터 초대 ‘여수의정대상’을 수상하는 등 초선 의원으로써 열성적인 의정활동을 펼치면서 지역구 주민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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