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남중고가 운영하는 한지공예 프로그램에 참가한 지역민들이 한지공예를 실습하고 있다.

여남중․고등학교(교장 정규문)가 27일, 지역주민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강했다.

학생 및 학부모, 지역주민 모두에게 열려 있는 평생교육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유대 관계를 통해 교육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운영하는 2018.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한지공예와 배구 과목으로 실시한다.

매주 화요일 밤에 2시간씩 실시하는 한지공예는 금오도 지역에 거주하는 학부모 및 지역 주민 등 12명이 참여하여 문화유산으로서의 한지공예에 현대적 감각을 가미함으로써 전통 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하는 데 초점을 두고 운영한다.

한지공예의 기초 기능을 연마하고 응용 기법을 활용하며 작품 제작 기법도 공부한다. 올해 프로그램은 개인 취향에 따라 6단 서랍장, 3단 책장, 팔각 대상, 부채 등 4점을 제작할 예정이다.

매주 목요일 밤에는 체육관에서 2시간씩 운영하는 배구 교실은 학부모와 지역주민 등 22명이 참여하며, 배구 동아리 형태로 운영한다.

배구공, 네트 등 장비는 학교 비치용을 최대한 활용하고, 활동 후 체육관 정리 정돈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했다.

서브, 리시브와 토스, 스파이크, 불로킹 등 배구의 기초 동작부터 교육하며,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배구 경기를 통해 동아리 회원들 간 친목도 다진다. 또, 분기별 1회 금오도 각급 기관과 단체의 친목 배구 대회에도 출전한다.

정 교장은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에 학교의 인적, 물적 자원을 개방하고 봉사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고마움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삶의 질 향상에도 보탬이 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원용 기자  rain5504@daum.net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