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fantasy' 를 주제로 오랫동안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서양화가 이명숙씨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아르블루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이명숙의 그림은 한때 회화적 이미지로서의 생명체를 탐구하면서 비정형의 불규칙한 원형의 이미지들을 일정한 형태로 배열한 적이 있다.

그러나 최근 ‘life fantasy’ 시리즈 작업을 하면서부터는 ‘생명의 신비를 탐하는 미의식의 여행자'로서 형태묘사라는 표현방식을 버리고 물감을 떨어뜨리거나 뿌리는 등의 행를 통해 전혀 의도하지 않은 우연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오인위적인 이미지가 아닌 매우 자연적인 이미지를 통해 얻어내는 것이다.미술평론가 장준석씨는 " 자연의 생성과 죽음의 허무와 소멸이라는 상황을 색과 형으로 표현하면서 삶의 불확실성을 조형적 단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말하고 

신항섭 평론가는 “무의 상태에서 유의 상태를 만들어내는 것이 곧, 생명이고 생명의 시원은 자연이고 우주다”면서 “이명숙의 회화는 미시적인 세계와 거시적인 세계를 하나의 관점으로 통합하는 행위”라고 평하고 있다.

 이명숙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 대학에서 파인아트를 수학했다. 광주와 서울, 미국 센프란시스코 서니벨리 아트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가진 바 있고 금년에는 서울 부산 광주 전주 순천 여수에서 순회 개인전을 열고 있다.
  
아르블루갤러리는 여수시 여서동 시의회 앞에 위치하며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매주 일요일은 휴관한다.  

이원용 기자  rain55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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