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官·學, 영호남 모두 한 목소리

▲ 맨 오른쪽이 이은 해양수산부 차관, 그 옆이 김태호 경남지사. 심포지엄에는 영호남 정계, 관계, 학계 등에서 200여명이 참석했다.

남해안포럼(공동대표 유우익 서울대 교수 등 3인)과 전남대, 부산대가 공동주최한 '남해안발전 심포지엄'이 3일, 오후 전남대 여수캠퍼스 국제회의동에서 열렸다.

‘남해안발전을 위한 제도와 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김태호 경남도지사와 '남해안특별법'을 국회에 대표 발의한 열린우리당 주승용·민주당 신중식 의원을 비롯해 열린우리당 김성곤·한나라당 정의화 국회의원, 이은 해양수산부 차관, 김영록 전남도 행정부지사, 이경훈 부산시 정무부시장, 강정채 전남대 총장, 김재철 세계박람회 중앙유치위원장, 정찬용 중앙유치위 부위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태호 지사는 축사를 통해 “남해안시대 관련 3개 법안이 국회에 발의됨으로써 남해안시대 프로젝트를 국가적 과제로 추진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며 “남해안이 가진 잠재력과 가능성을 폭발시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삼자”고 말했다.

심포지엄에서 이성호 부산대 교수는 ‘남해안개발의 제도적 고찰’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남해안 개발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국토계획의 하위계획으로서의 법적인 배경인 특별법이 반드시 수립되어야 하며. 특별법 제정시에는 그동안 제기된 각종 단체 등의 지적사항을 충분히 고려하고. 개발이익 환수의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1, 2부로 나눠 진행된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이어 이정록 전남대 교수가 ‘여수세계박람회와 남해안발전’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남해안시대 프로젝트 추진으로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에 청신호가 켜진 만큼 반드시 남해안특별법을 제정해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성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정치권 및 학계 인사들은 남해안발전을 위해서는 남해안시대의 제도적. 법률적 기반으로서 남해안특별법이 제정되어야 한다는데 공감을 표시하고 특별법의 국회통과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다.

특히 지난 1일 건설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추병직 건교부장관이 남해안특별법 제정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혀 특별법안의 국회통과가 탄력을 받고 있다.  

▲ 강정채 전남대 총장(왼쪽)과 김재철 2012세계박람회 중앙유치위원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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