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해양관광도시 도약 발판 마련

엑스포 유치에 필요한 핵심 시설 평가

29일 기공식...(주)일상 2000억원 투입 2008년 완공 

황선조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오션리조트 특구사업은 단순한 관광사업의 차원을 뛰어넘어 21세기 삶의 질과 문화를 추구하는 세계적 흐름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꿈을 안고 출발했다”고 강조했다.

▲ (주)일상 황선조 회장. 황 회장은 이날 “우리의 투자가 성공하려면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 관공서의 행정지원, 투자기업의 투자의지 3가지가 융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오션리조트는 여수를 국제적 관광도시로 만드는 출발점이자,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를 유치하는 필수 기반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 국회의원은 “2012년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해 여수에 특급호텔을 유치하려고 애를 써왔으나, 그 어떤 기업도 투자해 주지 않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오션리조트와 같은 대규모 리조트를 여수에 건립키로 한, (주)일상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기공식의 하이라이트인 발파식에서는 시민들이 함께 카운트 다운을 했고, 발파가 되는 순간 탄성과 환영의 박수가 터져나와 행사의 절정을 이뤘다.

(주)일상이 건설하고 있는 여수 오션리조트는 여수시 화양면 일대에 들어설 화양지구 경제자유지역과 함께 시설과 규모면에서 세계적인 해양리조트 규모다. (주)일상이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에 대비해 건설하는 오션리조트는 총사업비 20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2008년 상반기 완공된다.

▲ 오찬장에서 이삼노 여수대 총장이 건배제의를 하고 있다. 이 총장 앞으로 김성곤 국회의원, 박준영 전남지사, 김충석 여수시장, 황선조 일상 회장이 자리하고 있다.

오션리조트가 들어서는 여수시 소호동은 산과 바다가 어울려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곳. 지난 5월 부지조성 공사에 들어간 오션리조트 뒤로는 해송이 울창한 안심산이 솟아 있다. 앞으로는 다도해의 일원 가막만이 펼쳐져 있다.

오션리조트는 세계박람회를 계기로 세계로 웅비하는 여수를 상징해 범선 형태로 세워진다. 오션리조트에는 1000명 수용 규모의 컨벤션센터, 33층 규모의 타워형 특급관광호텔(247실), 콘도(208실), 3000여명 수용 규모의 워터파크가 주요시설로 들어선다. (주)일상은 오션리조트를 산과 바다 등 자연과 친화적인 복합레저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 황선조 일상회장(앞줄 왼쪽)과 박준영 전남지사(앞줄 오른쪽)가 기공식장에서 담소를 나누며 자축하고 있다.

오션리조트는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 관계자에 따르면 오션리조트는 연간 생산효과 4000억원, 소득효과 850억원, 부가가치효과 1700억원 등 약 655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효과도 4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주)일상은 이와는 별도로  여수시 화양면 장등 일대에 마리나리조트, 골프장, 특급호텔 등이 들어서는 복합해양레저단지로 내년 초, 착공해 2010년까지  1단계 개발을 완료하고, 2015년까지 세계민속촌개발 등을 2단계로 조성할 예정이다.

● 여수 오션리조트는

호텔·컨벤션센터·워터파크 등 갖춰

범선 모양의 세계적인 휴양레저시설

▲ 기공식에는 여수지역 개발의 부푼 희망을 가진 시민 등 1,700여명이 몰려 대 성황을 이뤘다.

여수 오션리조트는 바다로 출항하는 거대한 범선형태를 연상케 한다. 푸른 소나무로 둘러싸인 항구에서 진수식을 마치고 바다로 떠나려는 듯한 생동감이 느껴진다.

여수 안심산 품에 들어설 오션리조트에는 호텔, 콘도, 워터파크,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33층 규모로 지어지는 호텔은 광주 전남지역에서는 최초의 특급호텔이다. 호텔 최상부에는 거대한 지구모형을 디자인했다.

▲ (주)일상 황선조 회장, 박준영 전남지사를 비롯해 각계 대표 22명이 발파식을 하고 있다.

객실 247실, 1000명 동시수용 규모의 컨벤션센터, 중소연회시설 등의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또 한·중·일·프랑스·이탈리아식 레스토랑 5개, 다도해가 내려다보이는 해양전망대와 스카이라운지도 들어선다.

 해양전망대에서는 여수 가막만의 쪽빛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바다에 점점히 흩어진 크고 작은 섬들을 내려다 볼 수 있다는 게 여수 오션리조트 관계자의 설명이다.

▲ 기공식에 앞서 ‘찰랑찰랑’의 가수 이자연과 국민가수 태진아 씨가 식전 공연을 가졌다.

오션리조트가 휴양레저시설로 주목받는 것은 남해안에 최초로 만들어지는 워터파크이기 때문. 1만여평 규모(9742평)로 건설되는 워터파크에는 파도풀을 비롯 바데풀, 유스풀 등 다양한 물놀이 테마공간이 들어선다.

 오션리조트의 앞바다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겨울을 포함한 4계절 내내 오션리조트에서 건강과 미용을 위한 수영과 스파도 즐길 수 있다.

9층 규모로 건설되는 콘도는 객실 208실, 식당, 연회장 및 연회시설 등이 들어선다.

콘도 밖에는 이벤트 광장과 조경휴식공간이 곁들여진다. 또 안심산의 해송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향을 맡으며 숲속 산책을 할 수 있는 산책로가 오션리조트 주변 곳곳에 마련된다.

취재팀  webmaster@yeosunews.net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