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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피로한 올 봄, 면역력 지키기의학 칼럼 25.
이화내과의원 김현경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지속되는 긴장감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유난히 피로하기만 한 올 봄. 시간은 빠르게 지나가 벌써 4월도 중순이 되어 날씨도 어느 정도 포근해지기 시작하였지만 아직까지도 밤과 낮의 기온차가 심하여 느끼는 체력적 피로감은 쉽게 회복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서 우리 몸은 급격하게 변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평소보다 더 피로함을 느끼기도 하고 졸음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또 신체 리듬이 깨지면 면역력이 떨어져 쉽게 질병에 걸리기도 합니다.

봄철, 면역력을 위협하는 것들

우리 몸은 체온, 혈압, 혈당 등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는데 이를 ‘항상성 유지’라고 합니다. 이것이 일정해야 우리 몸은 정상 면역 체계를 유지할 수 있고, 외부 인자나 병원균에 대해 방어를 할 수 있습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급격한 환경의 변화로 자칫 면역 체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면역력을 위협하는 원인 중 대표적인 것은 알레르기입니다.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 같은 것들이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피부에 묻거나 호흡을 통해 체내에 유입되면 면역 체계를 교란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부족해지면 어떤 일이 생기나요?

면역력이 바이러스나 세균에 저항할 수 있는 우리 몸의 방어 체계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쉽게 피로하거나 쉬어도 피로가 잘 회복되지 않습니다. 또 감기 등 질병이 잘 낫지 않고 오래 지속되기도 하고, 위나 장에도 영향을 끼쳐 소화불량이나 속쓰림,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도 동반 될 수 있습니다.

면역력 저하가 정신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지만, 면역력 저하로 인해 몸이 아플 경우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지속적인 피로와 무기력증은 우울, 불안, 공포, 짜증, 과민반응처럼 심리적인 문제가 동반하기도 합니다.

​충분한 수면, 스트레칭 등으로 면역력 높여야

면역력을 높이려면 일상에서 올바른 생활 습관과 운동으로 건강을 관리해야 합니다. 하루 8시간 정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는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합니다. 수면이 부족한 경우도 면역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내에서 하는 가벼운 스트레칭은 건강을 위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면역력 향상에 효과가 있으며 스트레스, 불안감, 우울증을 감소시켜 정신 건강에도 좋습니다. 규칙적인 스트레칭은 겨울 동안 떨어져 있던 심폐기능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되며, 우리 몸의 혈액 순환을 돕고 활기를 되찾는데 도움이 됩니다.

과로와 스트레스를 최대한 피하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며 호흡기를 항상 촉촉하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이 높은 입 안은 주기적으로 소독해줘야 합니다. 이는 구강 위생 관리는 물론 바이러스 침투를 예방하고 호흡기관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수액요법, 급격히 저하된 체력과 만성피로에 효과적

대개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에는 이런 일시적인 면역력 저하는 쉽게 회복되지만, 누적된 만성피로와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는 쉽게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집중력 장애, 예민, 판단력 저하, 활력 감소 등의 정신적인 변화도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수액요법입니다. 비타민주사, 영양주사, 아미노산주사, 마늘주사 등 수액비타민주사를 통해 숙취, 감기, 면역력저하, 만성피로 등으로 저하된 체력을 짧은 시간 안에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수액요법은 체액량 혹은 전해질이나 수분 등을 보충해주는 치료법으로, 정맥투여를 통해 빠르게 체내에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영양보조제가 흡수될 때 간을 통과하면서 대사되는 과정 없이 바로 흡수되기 때문에 고농도로 기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액요법의 효과가 모든 경우에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며, 보조치료일 뿐이라는 걸 인지해야 합니다. 꼭 필요한 경우 전문의와 상의 후 숙달된 의료진과 위생적이고 빠른 대처가 가능한 병원에서 안전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데스크  yeos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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