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의 전경

여수상공회의소가 불필요한 대외행사 축소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높이고자 조직개편과 함께 허리띠 졸라매기에 들어갔다.

여수상공회의소는 지난 11일 ‘제24대 1차 상임의원회에서 16인의 상임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도 사업 및 예산 변경(안) 등 주요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여수상의는 여수산단 애로사항 적극 대응, 전통시장·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활력증진, 지역발전을 위한 연구용역 및 건의사업 강화 등 2021년 중점 추진과제와 신규 보강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관련 사업과 예산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코로나19로 개최가 어려운 집합행사와 실효성 없는 전시성 사업들은 축소 또는 폐지하여 상의 재정건전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 논란이 됐던 여수음악제 개최여부에 당장 불똥이 튀었다. 여수상의는 여수음악제 주최를 포기하고 지원 규모도 축소하기로 상임의에서 출석의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또한 대외활동 및 상의 본연의 업무 강화를 위해 사무국 조직 중 총무부를 회원관리부로, 조사진흥본부를 기획조사부로 개편하고 직급체계 역시 현 실정에 맞게 개편했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발전분과위원회’를 신설해 기존 상의발전분과위원회와 더불어 전통시장 활성화, 관광산업 육성 등 지역발전과 관련한 추진과제를 발굴하고 실행하게 된다.

한편 이용규 회장은 “앞으로 상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여 회원사와 지역민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상의가 될 수 있도록 의원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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