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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민과 함께 하는 박람회장’으로 거듭난다!강용주 여수세계엑스포재단 이사장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10주년 맞아 다양한 컨텐츠로 ‘재도약 다짐’

컨텐츠 보강 ‘아르떼뮤지엄’ 대박, ‘놀스365’ 핫플레이스 자리매김

‘마이스복합지구’ 미래 먹거리 2천석 규모 컨벤션센터 건립 ‘시급’

▶여수세계엑스포재단 강용주 이사장 <사진 김성환 프리랜서 작가>

◆ 제5대 여수세계엑스포재단 이사장 취임 이후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10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소감 한마디.

= 재단 취임해보니 1년에 100억 가까이 소요되는 운영비 예산마련에 가장 큰 어려움이 있다. 현재 30~40억 원을 국도비로 지원받고 있다. 행사 자체가 5년 경과하면 자체 운영하는 일몰제가 적용된다. 그러다보니 쪽지 예산에 의존할 정도로 열악한 재정상황에 놓였다. 조직적 한계 등 고려하며 내년 10주년 사업에 집중 하고 있다. ‘조금 더 빨리 왔더라면 재구조화를 통해 더 나은 박람회장 변화를 가져올 수 있었겠다’는 아쉬움은 있다. 하지만 내년이 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 10주년인 만큼 재도약을 위해 ‘여수엑스포 10주년 문화예술 행사와 사업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 올해 여수세계박람회재단이 추진한 역점사업 및 현안사업을 평가한다면.

= 부임하며 ‘시민과 함께 하는 박람회장’을 추구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여수 시민들에게 혜택을 돌려 드리고자 빅오쇼 무료와 주차장 50% 감면 등 혜택을 드리고 있다.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던 ‘낮은 덥고 밤은 어둡다’는 점을 개선하고자 예산을 만들고자 노력중인데 현실이 녹록치 않아 아쉬움 크다. 여수박람회장에 35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데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감소세다. 사실, 객단가 1만원을 잡아도 350억 원의 매출이 형성된다. 그래서 컨텐츠 강화에 발버둥치는 이유이다.

엑스포이후 사후활용이 잘 안되는 기존 공간에 콘텐츠를 보강하는 계획으로 부임하자마자 아르떼뮤지엄을 유치했고 일평균 1,500명 정도가 들어올 정도로 소위 대박을 쳤다. 4차산업연구소와 스프링클라우드의 자율주행연구소 ‘스페이스M’을 통해 여수시민과 청소년들이 4차산업과 미래비전을 꿈꿀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또 F&B시설보강을 위해 비어있던 공간에 놀스365, 돌게 레코드 등 MZ세대가 찾을 수 있는 문화공간 유치와 활력을 불어넣으려 한다. 이미 놀스365는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았다. 빅오쇼를 중심으로 박람회장 문화사업을 개편하고자 ㈜주피터 엔터테인먼트와 추진 중에 있으며 K-POP아카데미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 ‘여수시민과 함께하는’ 박람회장을 위해 더 다양한 사업을 구상중이다.

◆ 2022년 박람회 개최 10주년이다. 준비하는 있는 특별한 기념사업이 있다면 소개.

= 노무현 전 대통령,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박람회유치에 기여한 분들을 기리는 기념사업도 필요하다. 단순히 흉상제막보다는 문화적인 방법으로 기록을 남겨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소공원 조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 현대차그룹과 연계한 사업계획을 제안했고 긍정적 검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 내년 5월부터 8월초까지 10년 전 박람회기간에 맞추어 여수시와 함께 박람회정신을 기리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를 위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

◆  박람회재단 직제개편이 눈에 띈다. 문화홍보부를 신설하고 문화예술총괄감독 조영주 단장을 영입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 1인 미디어 시대이다. 박람회장 홈페이지부터 과거에 머물러있어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았기에, SNS 등을 통해 박람회장의 새로운 소식과 다양한 행사들을 시민과 함께 하고자 문화예술과 홍보마케팅분야 전문가인 조영주 감독을 임명하였다. 조감독은 2009년 여수엑스포 3년 전부터 여수엑스포 사전홍보마케팅을 추진한바가 있고, 누구보다 박람회장에 대한 정보와 강점이 있어 영입했다. 문화홍보와 인적 네트웍을 통한 대외협력 등 고군분투하고 있다.

◆  2013년 재단법인 설립 이후 경영 악화와 엑스포장 경쟁력 약화가 발목을 잡고 있다. 애로사항은 무엇이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재단 측의 노력은 무엇인가?

= 박람회장은 남해안해양관광의 중심지이며 여수관광의 1번지다. 연간 3백50만 명이 넘는 분들이 박람회장을 찾고 있다. 그러나 국제행사 사후활용 계획은 민간투자유치를 통한 박람회장 활성화를 기본 정책으로 되어 있지만, 기재부 일몰제 이후 해수부, 여수시 등 유관부처와의 이해관계 등으로 운영비조차 쉽게 마련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 경쟁력 약화요인으로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코로나19이후 관광객 감소가 타격이 커 예산 적자운영이다. 또한 2012년 재단 출범 이후 채용된 인원이 35명인데 인사적체와 조직의 동력 확보가 시급하다.

여수세계박람회장은 전 세계적인 메가 이벤트를 치루기 위해 디자인 되어진 곳으로 이미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마이스복합지구이다. 이미 1천석 규모의 컨벤션장과 4개의 호텔, 아쿠아리움, 빅오쇼, 디지털뮤지엄, 한국관 전시시설이 운영 중에 있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KTX역을 보유하고 있기에 마이스복합지구로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여수는 2026년 섬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있는데 국제적인 규모의 박람회장을 적극 활용해야 된다고 본다.

사진 김성환 프리랜서 작가

◆  취임 이후 다양한 제휴협력(여수공항, 글로벌K-POP진흥원 등) 지역문화관광 거점 활성화를 위한 한국공항공사 제휴가 눈에 띈다. 특히 국내 최초 글로벌 K-POP 체류형 관광단지로 육성될 전망인데 좀 더 구체적인 그림을 설명해 달라.

= 여수공항은 100만 여객시대를 맞았다. 코로나이후 더 많은 관광객이 여수를 찾아올 것이기에 박람회장과 공항공사는 MOU를 통한 상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글로벌 여객수단의 거점공항과 함께 여수세계박람회장 기존 시설을 활용하여 K-콘텐츠 산업 육성의 전초기지로 육성하기 위하여 체류형 K-POP 아카데미를 유치하려고 한다.

BTS가 그래미어워드를 휩쓸고 있는 것은 전 세계적인 K-POP 열풍이 단순히 지나가는 바람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오징어게임 등 이미 한류 엔터테인먼트산업은 비주류에서 주류가 된 우리사회의 위상이며, 자랑이다. “미래 세대 주역인 청년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단순 스타 양성 뿐만 아니라 매니지먼트, 공연기획 등 전문인력을 양성해 글로벌일자리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며, ‘여수세계박람회장을 국내최초 체류형 K-POP 관광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  11월 위드 코로나 시행과 함께 억눌렸던 축제 및 행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지난 6~7일 엑스포장에서 여수 낭만페스타(플리마켓과 버스킹 공연)가 개최됐는데 반응은 어떠했고 향후 전망은

=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전남 동부권 청년 및 예술인의 활동이 제한되어 심리적, 경제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시기에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함께 낭만페스타를 개최하여 플리마켓과 버스킹공연을 추진했다. 낭판페스타에 80여 셀러들이 참여해 5일간 치러진 행사에 1억여 원의 매출을 일으켰다. 적게는 50만원에서 많게는 1,500만원까지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고 있다. 코로나로 방역에 힘쓰며 많은 임직원과 참여 셀러들의 노력 덕분에 행사를 무사히 끝마칠 수 있었다. 처음 10월 1회차 행사 때는 참가율이 저조했는데 향후 플리마켓에 참여하겠다는 연락이 많이 오고 있다고 한다. 

내년도에는 3월부터 10월까지 매주 박람회장에서 낭만플리마켓과 야시장을 즐길 수 있도록 예산반영 및 콘텐츠보강을 계획 중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 박람회장이 플리마켓의 좋은 모델이되어 향후에는 전남플리마켓 협의체를 구상하고 있으며, 재단이 이를 지원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사후활용을 위한 여수박람회특별법(2018) 개정에 따라 180억 원이 투입돼 지난 7월에 개장한 청소년 해양교육원이 상황은 어떠한가? 국립해양기상과학관 건립 이후 전망은?

= 해양교육원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의지가 만들어낸 작품이다. 지난 7월 개장이후 벌써 내년 상반기까지 학생들의 교육 요청으로 거의 모든 일정 예약이 되었다. 초등학생들의 경우 생존수영이 의무이나 민간 수영장에서는 그 교육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동부권의 대표적 해양교육시설로써 앞으로가 더 기대되고 있고 박람회장의 해양교육과 레저의 중추 시설로써 박람회장이 발전하는데 큰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박람회장 사후활용을 두고 여수갑을지역 국회의원들도 다른 안을 내놓고 있어 답보상태를 보인다. 재단의 입장은 무엇인가? 덧붙여 2026여수세계 섬박람회에 개최 장소에 대한 입장은

=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인 소통과 리더십으로 여수박람회장의 비전이 잘 조율되길 바란다.  최근 정부가 2023년 COP28을 아랍예미레이트에 양보해 개최지로 기대를 모았던 여수박람회장의 노력이 물거품이 돼 아쉬움이 남는다. 여수세계박람회장은 향후 10년을 위한 마이스복합지구로 개발되어야 한다. 그 중심에 2천석 규모 컨벤션센터 건립이 시급하다. 

사후활용은 공공개발 주도하에 선택적으로 민간영역개발이 이뤄줘야 한다고 본다. 벤치마킹 사례를 들자면 대전엑스포박람회장이다. 행사 개최 이후 20년간 사후활용이 답보상태였다. 신세계가 이곳 1만 7천평 부지에 30층 건물을 올렸다. 이곳에 백화점과 호텔이 들어섰다. 30년간 임대 후 기부채납하기로 하고 매년 120억 원을 재단에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다.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기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무대가 진모지구로 선정됐는데 여수시의 용역결과에 의한 처리라고 본다. 본래 사업계획서에는 여수엑스포박람회장이 주무대가 되고 진모지구가 부대 행사장이었다. 사실 돌산 진모지구가 주무대가 되는 것은 여러모로 불합리한 조건이다. 여수박람회장을 놔둔 채 돌산 진모지구를 주무대로 사용하는 것은 공간의 낭비이자 여러모로 비효율적이라고 본다. 더구나 돌산의 교통정체를 감안한다면 진모지구 주무대는 어렵다고 본다.

◆  마지막으로 여수시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

= 내년은 박람회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박람회유치에 열정을 다했던 여수시민들의 공로를 기리며, 당시 참여했던 분들의 얼굴 하나하나를 기리고 미래로 나아가기위한 10가지 행사가 일년 내내 이어질 계획이다. 시민이 지켜준 박람회장에 더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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