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2차 경선에 오른 권오봉, 정기명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최종 경선이 정기명, 권오봉 예비후보 간 양자대결로 치러진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서류심사와 면접심사, 적합도 조사 등을 거쳐 정기명, 권오봉 예비후보를 2차 경선 대상자로 선정해 30일 발표했다. 

전남도당은 지난 28, 29일 양일 간에 걸쳐 여수시장 1차 경선자(강화수, 권오봉, 전창곤, 정기명)를 대상으로 여론조사(권리당원 50%+일반여론조사 50%)를 실시했다.

최종 경선에 오른 정기명, 권오봉 예비후보는 내달 4, 5일 1차 경선과 똑같은 방식의 여론조사(권리당원 50%+일반여론조사 50%)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게 된다. 2차 경선결과는 6일 오전 11시에 발표한다.

이번 결과에 불복할 경우 48시간 이내에 중앙당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제기된 이의신청은 중앙당 재심위원회를 거쳐 비대위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이와 함께 민주당 여수시장 최종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2차 경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돼 2차 경선 관전 포인트가 무엇이 될지도 관심사다.

먼저, 각 후보별 적합도 지지율 추세다. 줄곧 1위를 고수했던 권오봉 예비후보의 지지율과 추격하는 정기명 예비후보의 역전 여부를 눈여겨볼 일이다.

또 여수시장 예비후보들이 누구를 지지하는가 여부다. 특히 1차 경선에서 탈락한 강화수, 전창곤 예비후보가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에 따라 2차 경선 판도가 출렁거릴 수 있다.

2차 경선에 오른 캠프마다 1차 경선 탈락 예비후보자들과 캠프 조직을 향한 러브콜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어느 캠프가 더 많은 조직원을 흡수할 지가 관건이다.

여기에 여수시갑을지역위원회도 다음 총선을 겨냥해 특정 후보를 향한 공개적 지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럴 경우 예비후보들로서는 지역위원회라는 조직의 든든한 배경을 등에 짊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민주당 순천시장 1차 경선에서는 오하근, 허석 예비후보가 나란히 선정돼 2차 경선에 나선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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