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이 적정 규모 학생 배치 및 학교 선택권 확대, 통학여건 개선을 위해 올해 순천 지역 단성 중학교를 대상으로 남녀공학 추진 계획을 밝혔다.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중학교 전체 255교 중 남녀공학은 208교(81.6%), 단성이 47교(18.4%)로 단성 학교의 남녀공학을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장흥중·장흥여중 및 영광중·영광여중·해룡중을 남녀공학으로 개편했다. 광양시도 읍내 위치한 광양중, 광양여중의 남녀공학 추진을 적극 모색 중에 있다.

어쩌면 여수시와 교육지원청은 전남도교육청의 단성중학교 남녀공학 추진 계획에 따라 여수 웅천의 과밀화를 해소할 수 있는 적절한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여수지역 단성중학교 남녀공학 2024년 개편을 목표로 더불어 도서지역 중학교 이설까지도 포함해 지역사회 발빠른 공론화와 합의를 이끌어낼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해 보인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단성중학교를 남녀공학으로 추진하는데 최소 1년의 시간이 걸린다. 공론화와 더불어 각 학교의 동문, 학교운영위원회, 학생 등의 의견수렴과 동의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조례개정과 함께 학교 시설공사를 감안하면 최소 10개월에서 1년의 시간은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순천지역 단성중학교 남녀공학을 추진 중인 순천교육지원청은 16일 원도심 중학교 학생 배치 및 원거리 통학 문제 해결을 위한 남녀공학 개편 추진 컨설팅을 실시했다.

대상 학교는 순천여중, 순천이수중, 순천동산여중 등이며 이날 컨설팅에는 도교육청 학생배치팀, 순천교육지원청 및 장흥교육지원청 교육협력팀 담당자들이 참석해 원활한 추진방안을 모색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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