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200여 명 참석…예산확보 및 의정활동 관심 표명

소 의원, 재선 상관없이 해룡면 순천으로 반드시 복원할 것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소병철 국회의원 의정보고회가 19일 오후 3시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 초석홀에서 ‘민생 좀 더 가까이 소병철과 함께’라는 주제로 열렸다. < 사진 김병곤 기자>

민생행보 첫발을 뗀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소병철 국회의원 의정보고회가 성황을 이뤘다.

19일 오후 3시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 초석홀에서 ‘민생 좀 더 가까이 소병철과 함께’라는 주제로 의정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순천 제3선거구 김정희 도의원과 서선란•정광현 시의원의 지역(향동, 매곡동, 삼산동, 저전동, 중앙동)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의정활동 결과보고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전남도의회 김정희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의정보고회는 국회의원과 도•시의원이 함께 의정활동 사업성과 보고회, 예산확보와 지역현안 해결 성과, 순천의 미래 비전과 향후 발전계획, 민원청취 등 프로그램 순으로 진행됐다.

소병철 의원은 “이번 민생챙기기 프로젝트는 특히나 어려운 서민경제를 살피고, 시민들의 소중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바로 답하자는 취지로 기획되었다”면서, “ 시·도의원들과 함께 원팀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가까이서 경청하고, 의정 활동에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직접 만나 소통하는 자리를 많이 가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지역현안으로 ▲여순사건특별법 개정 ▲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특별법 ▲ 의대유치특별법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올해 예정된 정원박람회 성공적 개최 10년 후인 2033년, 세계적인 A1급 국제정원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지난해(2022년) 전남도·순천시와 협조하여 국고보조금 약 4,215억 원과 지방교부세 약 7,378억 원을 확보함으로써(일반회계 기준) 순천시 역사상 최대 예산을 확보한 성과도 설명했다.

소병철 의원은 여순사건 특별법과 공직선거법(해룡면 선거구 조정)과 관련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먼저 여순사건 특별법 피해보상 문구가 빠진 연유에 대해 “지난 20년 간 장벽을 21대 국회에서 넘었다. 국회 만장일치를 고집했던 이유가 향후 불거질 시비를 차단키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관심사인 선거구조정 관련 소 의원은 “올해 1월말 기준 순천시는 27만 8천명, 여수시는 27만 4천 495명이다. 순천이 전남 제1의 도시다. 순천의 분구를 원하는 뜻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고민해야할 일이 있다. 전남 인구수가 187만으로 줄어든 반면 충남은 212만 명이다. 전남 국회의원이 10명인데 충남은 8명이다”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분명한 것은 순천보다 인구 4천명이 적은 여수가 2명, 순천이 국회의원 1명이다. 이는 초등학생에게 물어봐도 답은 명확하다. 국회의원 재선에 상관없이 자신의 고향 해룡면을 순천으로 반드시 복원시키겠다”고 확고하게 밝혔다.

한편, 소병철 의원의 민생 행보는 6개 광역의원 선거구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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