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에 따르면 전남과 경남, 제주지역 인사 568명이 참여하는 ‘2012 세계박람회 지방유치위원회’가 오는 18일 출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유치위에는 광주 전남지역 국회의원 21명과 임인택 전 건교부장관(고문), 박삼구 금호그룹회장(고문) 등 광주 전남지역 각계인사들이 참여한다.
또 경남과 제주지역에서도 도지사와 도의회의장 등 10여명이 유치위원으로 참여해 정부와 전남도 차원의 유치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그러나 중앙정부의 국가계획 확정이 계속 지연되고 있어 중앙정부가 또 뒷짐을 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당초 10월 중 국무회의를 통해 ‘2012 세계박람회 여수유치’ 국가계획을 확정할 계획이었지만 아직까지 상정조차 못하고 있다.
이는 해양수산부의 국제행사 승인 요청에 대해 관계부처간 협의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지난 9월 여수지역 도민과의 대화를 통해 “2012 세계박람회 유치계획은 9월말 정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10월 중순께 국가계획으로 확정될 것이다”고 밝힌바 있으나 아직껏 구체화되지 못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에대해 “국제행사 승인을 놓고 해수부와 기획예산처가 협의를 벌이고 있다”며 “이번주중 총리실 검토를 거쳐 조만간 국무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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