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기업체 대표들이 '탄소중립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디지털 대변혁 시대를 맞아 전남의 미래 전략산업을 모색하는 ‘변화를 선도하는 경제마당’이 15일 남악 스카이웨딩컨벤션에서 지역 경제인과 각 기관단체장, 전남도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전라남도와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국내외 경제동향과 트렌드를 공유하고, 사업 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지난 2019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비롯해 ㈜포스코광양제철소, 현대삼호중공업, GS칼텍스,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경제인과 (사)광주전남여성벤처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남지회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전남도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안종배 국제미래학회장은 ‘챗지피티(GPT), 인공지능 디지털 대변혁 시대 경영환경 변화와 미래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안 회장은 100여 차례 국제 미래학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20여 권의 미래학 보고서 및 서적을 발간하는 등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분야 권위자이다.

이어 각 기업체 대표들은 탄소중립 기반 마련과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2050 산업계 탄소중립 공동선언문’을 채택·서명하고 김영록 지사에게 전달했다. 공동선언에는 26개 전남지역 기업체가 참여했다.

이와 함께 1층 행사장에서는 지난 9월 진행된 산업인재 글로벌 현장연수에 참여한 경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사례 공유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김영록 지사는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3고(高) 현상이 지속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남 경제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준 경제인들께 감사드린다”며 “세계 무대로 나아가 전남의 위상과 저력을 떨치는 경제인들의 성장과 밝은 미래를 응원하고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조규봉 기자  cgb2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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