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선 조형물이 여수시 중앙동 로타리와 율촌에 설치된다.

여수시는 14일 거북선의 고장 여수의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실제 거북선 크기의 60% 모형 설치를 위한 설계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市가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3월까지 설치하게 될 거북선 모형은 돌산 우두리와 경남 진해에 전시되고 있는 기존의 모형물과 일관성이 유지되도록 하되 여수문화연구소 문정인 소장과 해군사관학교 정진술 교수 등 거북선 전문가 5명의 자문과 심의를 거쳐 설계를 마친 뒤, 제작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따라 금년 말까지 두 차례에 걸쳐 <거북선모형 자문위원회>를 열어 설계를 마치고, 목재를 활용해 제작에 들어가 중앙동 로타리 교통섬과 여수시로 들어오는 율촌의 삼경주유소 인근 국도 17호선 여유 공간에 설치해서 거북선의 고장으로서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로써 1985년 제작되어 돌산 우두리에 전시되고 있는 실물크기의 거북선 모형을 비롯해 오동도의 거북선 모형과 함께 역사적 사실을 이용한 시민들의 자긍심 고양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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