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여수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여수국가산단 주변 환겨오염 실태조사 착수보고회 모습

여수국가산단에서 배출되는 각종 오염물질에 의한 주변지역의 환경오염 실태 조사가빠르면 1월말이나 2월초 시작해 오는 2025까지 2년간 실시된다.

여수산단 조성 이후 환경 및 주민 건강피해에 따른 환경관리 개선 요구가 지속됨에 따라 친환경 산단으로 전환에 발판을 마련하는 동력이 될 전망이다.

지난 15일 오후 여수상공회의소에서 ‘여수산단 주변 환경오염 실태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렸다.

이번 용역은 여수시가 (사)한국대기환경학회와 함께 추진, 국가 산업단지 주변기역 기초현황 분석, 환경관리 사례 분석, 대기오염 및 악취와 물·해양·토양 등의 환경 조사를 실시하고, 효율적 환경관리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전남도, 여수산단 민‧관 협력 거버넌스위원회 및 전문위원회, 여수산단 90개 사업장, 여수산단 공장장 협의회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실효성 있는 환경오염 실태조사 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가 이뤄졌다.

한편, 여수산단 주변 환경오염 실태조사를 두고 그동안 여수산단 민‧관 협력 거버넌스위원회 내 이견이 표출돼 지체됐다. 전문위원(9명) 구성 관련 기업 의견이 조율되지 않아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  전문위원은 사회단체, 기업, 국가, 전문가 추천 9인으로 구성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환경실태 조사 관련 기업 분담금 관련 문제는 이미 조율이 됐으나 전문위원 구성 관련 기업들과 이견이 있었다. 최근 합의점을 찾아 착수보고회를 갖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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