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날을 맞아 대형 그림자 채색극 '동명성왕'이 무료로 공연된다.

전교조 여수초등지회는 진남제 전야제가 개최되는 오는 3일 오전 11시30분과 오후 5시 두차례에 걸쳐 여수시민회관에서 교육극단 '달팽이'의 대형 그림자 채색극 '동명성왕' 공연을 갖기로 했다.

이번 공연은 여수교육청, 여수시청, 지성치과, 은현교회가 후원하고 있다.

약 1시간 동안 공연될 그림자 채색극 '동명성왕'은 우리 민족의 거대한 뿌리이자, 동북아시아 문명의 풍부한 밑거름이었던 고구려를 통해 우리의 뿌리를 찾고, 겨레와 온누리를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기획됐다.

고구려인의 웅장한 기백과 사랑, 고뇌, 용기가 무덤의 벽화에서 되살아나 새로운 다물정신으로 살아 숨쉬며 함께 호흡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전 11시30분 공연 참가 신청은 이미 매진된 상태이다.

오후 5시 공연을 관람하려는 어린이나 가족은 특별한 참가신청 없이 공연 시간 내에 도착하면 관람할 수 있다.

특히, 공연을 관람하는 어린이에게는 기념품도 전달할 계획이다.(문의전화 642-3686, 016-639-3112)

전교조여수초등지회는 “5월 가정의 달을 뜻 깊게 보낼 수 있는 일환으로 오후 5시 공연을 관람한 후 가족과 함께 외식을 하고, 진남제 전야제에 참가하는 일정을 세우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한편 전교조 여수초등지회는 지금까지 3년에 걸쳐 우리지역 어린이들에게 인형극, 뮤지컬 공연 등을 마련하여 무료관람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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