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관광여수’의 빼어난 풍광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작 지원하는 SBS아침드라마 ‘선택’이 지난 14일부터 돌산대교 아래에 마련된 세트장(사진)을 중심으로 여수 일원을 주무대로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

(주)지엔이 기획제작한 드라마 ‘선택(감독 김경호, 주연 김상중, 이종원, 심혜진)’은 오는 8월 2일 아침 8시30분에 방영되는 것을 시작으로 총 150부작으로 제작돼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방영된다.

드라마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파탄에 직면한 가정을 가족 간의 사랑으로 일으켜 세운다는 내용으로 전개되며 주인공인 탤런트 김상중 씨는 여수시청에서 일하는 공무원 역할을 연기하게 된다.

주인공이 여수시청 공무원 역할이다 보니 초반 30부 방영분은 대부분 여수 현지 촬영으로 이뤄져 지역 홍보에도 큰 역할이 기대된다.

이는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한 드라마나 영화의 촬영이 대부분이 현지 세트장이나 배경만을 활용한 것과는 달리 주인공 자체가 여수에 거주한다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여수의 각종관광지나 생활환경이 그대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주 촬영 세트장은 돌산대교 아래 회센터 인근에 마련됐으며 소호동 LG칼텍스정유 영빈관, 성심병원 등 여러 곳이 촬영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여수시는 조만간 세트장 주변에 대한 ‘테마공원화 사업’을 추진해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SBS 아침드라마 ‘선택’의 성공을 통해 여수시의 아름다운 풍광이 좋은 모습으로 전국에 소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제작진과 주연 탤랜트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여수시는 방영에 앞서 전 시민적 관심과 붐 조성을 위해 오는 23일 오후 돌산공원 세트장에서 각계 인사와 시민들을 초청, 드라마 제작 발표회 겸 축하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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