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시설에 대한 관리권을 일선 시군으로 재위임하는 조례안 상정을 준비 중인 전남도의 현재 방침은 4~5종까지만 지자체에 재위임할 예정이다.
여수산단에 입주해 있는 정유, 화학공장들은 1~3종이므로 관리권을 지금과 같이 전남도가 가지고 있겠다는 의미다.
대기오염배출량으로 볼때 여수산단에는 80톤 이상 배출하는 1종 업체가 36개, 20톤 이상인 2종 업체 10개, 10톤 이상인 3종 업체는 8개소다.
년간 배출량이 10톤 미만 2톤 이상인 4종은 9개, 2톤 미만인 5종이 55개 업체에 불과하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환경업무는 광역적인 업무이기 때문에 하나의 지자체가 담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지자체 위임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여수시 관계자는 그러나 “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민원업무 및 환경오염 사고 발생시 거리 관계상 접근성과 기동성이 떨어져 각종 불편은 물론 돌발적인 환경안전사고에 즉각적인 대응과 책임 행정이 미흡하다”며 “산단 환경안전 관리권이 여수시에 주어지지 않을 경우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환경안전사고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취재팀 webmaster@yeosunews.net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