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새벽 0시에서 0시 5분 사이에 여수시 월하동 M&H 레버토리즈(구 화인케미칼) 다목적 공정에서 유독 혼합물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하던 43명이 가스에 노출돼 곧바로 여천전남병원과 제일병원 등으로 긴급 후송됐으며 이 중 2명은 상태가 심각해 중환자실에서 입원 중이다.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누출된 혼합물은 약 10리터 정도로 톨루엔, 염산, 포스겐, 물이 섞여 있는 상태였으며 누출량의 약 1%가 ‘죽음의 가스’라고 불리는 포스겐이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포스겐 가스란?
염화카르보닐이라고도 한다. 화학식 COCl2. 분자량 98.9, 끓는점 7.84 ℃, 비중 1.435이다.
물에 조금 녹아 가수분해한다.
COCl2+H2O → 2HCl+CO2 1812년 H.데이비에 의하여 일산화탄소와 염소가스를 활성탄 위에서 가열하여 얻었고, 현재도 이 방법으로 제조된다.
또 클로로포름 ·사염화탄소 등이 산화될 때에도 생성된다.
대표적인 질식성 독가스이며 제1차 세계대전에 사용되었다.
최류, 흡입에 의한 재채기, 호흡 곤란 등의 급성 증상을 나타내며, 몇 시간 후에 폐수종(肺水腫)을 일으켜 사망한다.
합성수지 ·고무 ·합성섬유(폴리우레탄) ·도료 ·의약 ·용제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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